태초/현상과 이해

태국 패키지여행, 무엇이 문제인가?

태초 여행사 2010. 6. 30. 01:01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이 하는 질문중 하나는 패키지 여행이 훨씬 저렴한데 개별여행(자유여행)을 왜 가는가 ?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개별여행의 수가 엄청나게 빠르게 늘어나고, 패키지 여행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가급적이면 객관적으로 설명함으로 여행자들의 이해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1.패키지상품이 만들어 지는 과정은 어떠한가?

 

 

            패키지 여행상품을 보면 항공권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XXX닷컴, XX풍선, XX

            투어등이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항공권 가격과 비슷하거나 약간 위인 경우가 있습니다. 신문에 계속 광고하는

            여행사들이 대부분이 부류에 속합니다.  제 가격을 받겠다는 의지가 보이면서 아직은 쇼핑몰등을 데려가는

            여행사들이 있습니다. 유명한XX투어, XX투어,XX투어몰, XX 여행사,XXXX투어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고가를 부르는XX투어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여행사를 패키지 여행사들이라고 부릅니다.

 

          위의 여행사들과는 달리 유럽형 패키지를 선보이는 여행사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바람직스런 패키지 형태라 카페에서도 추천합니다.

          항공권+호텔+ 투어+ 가이드팁을 계산 한뒤   마진은 1인당 5-10만원정도로 하고, 여행객이 가고자하는 옵션, 쇼핑

          을 넣는 것입니다.

          여행객이 원하는 일정을 짜주고 컴플레인을 최소화 합니다. 따라서 일반 패키지에 비해 가격은 1,5배정도됩니다.

          대표적인 여행사가 카페회원사인  해피타이 입니다.

          

          이 경우 개인이 준비하는 것과 비교 비용면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절약을 할 수 있어 좋습니

          다. 또 하나는, 개별여행으로 넣을 수도 있는 에어텔 개념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타이항공이 직접 만들어 파는

          ROH입니다.

          항공권+호텔+공항픽업이 포함되며, 종종 프로모션을 해서 아주 인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부라보타이해피타이와 같은 여행사가 맡아서 합니다.

          할인률이 각각 다르므로 잘 따져서 여행사를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위의 글에서 알 수 있듯이 패키지의 개념은 종종 개별여행과  공유하는 면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여행업에서

          말하는 패키지는 저가 패키지를 많이 말합니다.  비용은 항공권과 비슷하거나 10만원 이내의 금액을 덧붙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패키지 여행사들은 분명 자선 사업가는 아닙니다.

           신문,방송등의 광고, 회사운영비등을 지출하기에 저가로 모객할 경우 패키지여행 상품을 부실로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패키지 상품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일반적으로 거칩니다.

 

         * 소매 여행사(신문광고를 주로 하는 여행사등을 말하며, 모객을 통해 도매여행사로부터 대략 9%이윤을 받음)-

            도매여행사(하나투어, 모두투어등으로 소매여행사로부터 손님을 받아 여행상품의 9%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매

            여행사에 줌)- 태국 현지 랜드사(태국 관광지에 있는 한국인 여행사로 한국의 도매 여행사에 지휘를 받는 여행

            사)- 가이드 

 

          위의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의 도매 여행사는 태국의 현지 랜드사에 지상비( 숙박비,식비등)를 주어야 하는데,

          정상적인  가격( 항공권 가격에 30만원이상 더 붙인 가격)이 아닌한 쥐꼬리만큼의 지상비(3만원정도) 또는 대다수

          가  노투어피(지상비  없슴)로 행사할 것을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항공권 가격에 5만원이상도 안 붙인 상품인 경우 마이너스 행사 즉, 여행객 한명당 속칭 "인두세"가 붙어

          오히려 태국 현지 랜드사가 돈을 한국 여행사에 주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일 경우  태국 현지 여행사와 가이드는 여행 일정을 무리하게 진행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옵션과 쇼핑으로 계속 돌리는 것입니다. 쉬는 시간은 저녁 호텔로 들어가 자는 시간정도와 해양스포츠를 하는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수 패키지 손님들은 그 좋은 리조트 수영장에 발한번 담그지 못했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2. 패키지 상품의 숙소는 어떤 것을 주로 사용하는 가?

 

 

         패키지 상품에 쓰이는 숙소를 보면 여행상품가에 따라 숙소의 질은 다르지만 주로 쓰이는 호텔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패키지 여행상품의 숙소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중심지에서 먼 곳에 위치합니다. 

          적나라하게 표현하면 리조트 입구를 나서자마자  인적인 드문 그런 곳들입니다.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a. 여행객들이 여행지의 물가를 알면 쇼핑이나 옵션을 하지 않기 때문.

             

            패키지는 위에서 알 수 있듯이 모객을 하기위해 턱없는 가격으로 상품을 내놓습니다. 태국 현지 랜드사 또는

            가이드는 지상비를 대부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호텔비,식비, 입장료, 교통비등을 손님들의 옵션과 쇼핑, 가이드

            팁에서 충당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실 여행업 구조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현지랜드사로 또는 현지가

            이드로 성공한 사람을 찾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성공했다면 둘중의 하나입니다.

            아주 현란한 말솜씨로 여행객들을 울리고 웃기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거나 아주 철저하게 계획하고 검소한 생활

           을 하면서 자기관리를 무섭게 한 사람 입니다.

            현지 여행사의 경우 심지어는 망해서 야반도주하거나  가이드들은 눈물을 흘리며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여행객들이 분명 여행지의 물가를 알면 옵션이나 쇼핑을 안 합니다. 예를들어 전통안마는 2시간에 일반인이

           가면  300-600바트입니다. 패키지로 가면 보통 40불입니다. 바트로 계산하면 1,500바트정도입니다.

           이런사실을 알게되면 옵션 응할 사람 별로 없습니다.

           

            쇼핑역시 마찬 가지입니다. 태국 패키지상품으로 여행할 경우 주로 가는 쇼핑업소는 라텍스, 보석, 한약방,로열

            제리등을 파는 토산품점입니다. 라텍스 전문상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태국 라텍스상품의 허와 실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독일,영국등의 라텍스 상품도 태국 패키지상품에 비해 훨 저렴합니다. 보석의 경우

            태국의 진주가 유명하다고 하나 한국에 오면 대부분의 보석상들은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상당수 전문가들이 아니라면 품질이 어느정도인지 모른상태에서 사기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금의 경우

            한국의 기준이 99.9XXX의 순도를 추구하는 반면 태국은 90%수준의 순도를 추구하기에 한국에서 환금성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한약방의 뱀쓸게는 닭쓸게라는 것이 정설이며, 한약재의 질도 검증이 안된

            저급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여행업계에서 나오는 말들입니다. 로열제리는 함량미달인 경우

            가 많기에 역시 문제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패키지 여행에서 가는 쇼핑점에서 파는 제품은  패키지 상품가

            가 너무나 싸기에 현지랜드사와 가이드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주된 통로이므로 가격의 30-70%가 커미션으로

            보면 맞습니다.

 

             특히, 태국이 아닌 홍콩의 경우 상당수 가이드들이 데려가는 명품점의 경우 대부분 중국에서 만든 가짜가 많으

             므로 정품 매장이 아닌한 안 사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태국에서 저렴하면서 질좋은 상품으로 손꼽는 나라야가방, 짐톰슨제품, 와코루속옷등의 물가는 한국과 비교 적

             어도 3-4배 차이가 납니다. 한국의 명품으로 손꼽는 제품들도 태국의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가면 한국 가격의

             70%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 대부분 가이드가 데려가는 쇼핑점에서 물건 살 이유가 없습니

             다. 한국과 비교 싸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일부 토산품점 가면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거나 오래 묵힌 듯한 느낌을 떨쳐버리기 어려울 정도로 제품

             상태가 안좋습니다. 어디선가 킬로그램단위로 사서 적당히 포장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b.교통이 불편한 외곽에 위치한 숙소는 가격대비 좋은시설을 갖고 있기 때문.

 

              여행을 자주 한분들은 아시겠지만 숙소는 시설이 비슷하다할찌라도 위치에 따라 가격이 전혀 다릅니다.

              교통이 편한 요지에 있는 호텔들은 많은 이들이 찾기에 항상 분주합니다. 이런 곳은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따라서, 한국 여행객들이 호텔숙소의 시설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으므로 저렴하면서도 좋은 시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경우는 외곽에 있는 숙소가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c. 통제하기 쉽기 때문.

 

             노련한 가이드들은 여행객들을 공항에서 만나 숙소에 오는 도중 분위기를 잡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무시무시한

             사건이거나 총격사건등을 말합니다. 사실 어느 나라도 그정도 사건은 있기 마련이지만, 가이드가 말하는 순간

             대부분 몸이 얼어 붙습니다. 태초의 패키지 경험상 이런 겁주는 멘트를 날리는 가이드는 80% 이상이었습니다.

             이런 멘트를 통해 가이드가 여행팀을 쉽게 요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멘트를 날리고 외딴 곳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면 강심장이 아닌한 번화가로 나갈 엄두가 안납니다. 그냥 리조트안에서 있다가 다음날 일정대로

             움직이면서 가이드가 추천하는 일정대로 돈을 씁니다.

             주변에는 상가도 별로 없고, 교통편도 잡을 수 없기에 가이드가 여행팀을 통제하기에 외딴 곳의 숙소는 아주 좋

             습니다.     

 

 

 

      3.패키지 상품에서 이용하는 투어의 질은 어떠한가?

 

 

             패키지에서 이용하는 투어는 개인이 현지에서 이용하는 투어와 비슷한 상품도 있지만 상당수 다른 경우가 많습

             니다.

             다음 두 가지의 경우를 예를 들겠습니다.

 

              a. 스킨스쿠버

             스쿠버역시 큰 차이가 납니다. 패키지로 갈 경우 체험 다이브는 100-150달러입니다. 대부분 해변 인근지역에서

             행해지며 시간이 없기에 한번에 30분 정도 들어가는 것으로 끝입니다.

             그러나, 태초클럽(http://www.taechoclub.com) 같은 푸켓 현지 여행사를 통한 스쿠버는 차원이 다릅니다.

              현지 여행사를 통한 스킨스쿠버는 내용과 장비에 따라 가격이 다르나 일반적으로 4,000-5,000바트 선으로

             1일투어입니다. 오전8시경 호텔로 픽업차량이 옵니다. 타고 푸켓타운이나 챨롱베이등의 선착장으로 갑니다.

             그리고 리버보트라는 큰 보트에 타서 1-2시간 스킨 스쿠버 포인트로 갑니다. 가는 도중의 음료수, 과일, 커피등

             은 무제한 공급됩니다. 그리고 멋진 포인트에서 30분 장비를 착용하고 다이빙합니다.

             그런 다음 쉬기 위해 다시 보트로  올라 옵니다. 잠시쉬고 있으면 멋진 부페식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세계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영어로 몸짓으로 서로 대화를 나눕니다.

             일부 손님들은 무료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인근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즐깁니다.  

             그러다가 다시 포인트를 찾아 30분 간 스킨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다이브합니다.

             이런식으로 다이브를 하루를 보낸 뒤 오후 5시경 리조트앞으로 스쿠버업체에서 제공한 차량을 타고 갑니다.

 

             b. 스파

 

            스파의 경우 일반인이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할 경우 3시간 프로그램이시설과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1,800-2,400

            바트대입니다. 그러나, 패키지로가면 100-150불입니다. 바트로 환산하면 3,800- 5,700 바트입니다. 그리고 스파의

            수준이나 시설면에서 패키지로 가는 스파업소가 대부분 개인이 현지의 태초클럽여행사(http://www.taechoclub.com)같은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스파업소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며,  스파업소 직원 수준도 차이가 납니다. 

            예를들어  푸켓의 경우 한국 패키지 여행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스파업소들의 경우 시설이 많이 낙후된 것을

            보게 됩니다.  2-3시간 프로그램이 현지랜드사들에게 제공되는 가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쌉니다.

            그러나, 카페에서 자주 나타나는 디바나 파통 스파, 바레이스파, 체림스파등은 패키지 여행사들이 데려가는 스

            파업소와 나중에 비교하면 시설과 실력 그리고 스파내용에 큰 차이가 난  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여행을 한 사람들은 패키지를 이용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서도 3시간에 2,400밧입니다.

            스파라도 같은 수준의 스파가 아닙니다.

 

 

    4. 패키지 상품의 식사의 질은 어떠한가?

 

        패키지의 식사에서 가이드들이 책정하는 금액은 대부분 90-120바트입니다.

        여행의 즐거움중 먹는 것은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저가 패키지가 안고 있는 문제점때문에 좋은 식

        사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패키지의 경우 식사에서 한식은 보통 두세끼를 제공하고, 수끼, 그 밖의 태국음식을

        제공합니다.

         아침 조식은 호텔비에 포함되므로 지출되는 것은 없습니다. 태국 한식당의 식사를 일부 패키지에서는 한정식으로

         말하나 한끼 식사비용으로 90-120밧을 책정하기에 한정식은 불가능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반 학원가 분식점의

         찌게백반으로 보면 정확합니다. 보통 찌게가 하나 나오며 밑 반찬으로 5-6가지 나옵니다. 좀 더 성의가 있다고 한

         다면 7-8가지가 나오며, 패키지 상품중 약간 비싼 축에 속하는 경우 삼겹살같은 식사가 나옵니다. 수끼의 경우 

        1인당 200바트면  잘 먹을 수 있습니다. 태국 음식은 보통 1인당 200바트면 여러 반찬을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시푸드는  태국도 그렇게 싼 음식은 아니기에 별도로 시푸드라는 옵션을 만들어 40-50달러를 받습니다.

        바트로 환산하면  1,500-2,000바트선입니다. 이 정도 액수면 바닷가재와 왕새우등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푸드의  내용물을 보면 바닷가재는 없습니다. 간혹 있긴한데 일반 바닷가재가 아니라 락 랍스터라는

        저가 랍스터입니다.

          대부분 타이거프론이라는 엄청나게 큰 왕새우보다는 그냥 한국 서해안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의 대하 몇 마리, 게.

          오징어, 생선구이, 홍합, 조개,옥수수 구운 것 몇 가지 올려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랍스타를 찾으면 별도로 돈을

          더 낼 것을 요구합니다.   

 

 

 

 5. 패키지 3박 5일 일정 분석

 

 저가  패키지 여행 3박 5일 일정을 들여다 보면 허탈한 경우가 많습니다.

 

a. 항공편

    대부분의 저가  패키지 여행 상품은 상품가를 낮추기위해 오리엔탈타이, 타이스카이등의 저가 항공사를 이용합니다.

    이 항공사들의 특징중 한가지는 대부분 10년 이상된 노후화된 비행기로 일본JAL등에서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싸게 내

    놓은 비행기를 사서 운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일리지 적립이 안됩니다. 마일리지는 보통 왕복으로 5천마일이

    적립되는데 서울-제주 항공편이 20만원 정도이고 1만 마일을 요구하는 것을 감안할 때 10만원 가까운 돈이 날아간다

    고 보면 맞습니다.

    기내식은 일반 국적기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며, 출발지연등이 종종  잘 일어 납니다. 

 

 

b. 일정

   3박 5일 일정에서 비행기는 대부분 밤 늦게 또는 새벽에 도착합니다. 이런 경우 첫날은 그냥 지나가는 것과 같고,

   마지막날은 대부분 비행기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7시경에 인천에 도착하므로 역시 하루는 있으나 마나하므로 결국

   2박 3일 상품이 됩니다.

 

   2박 3일 상품에서 옵션 4-5가지, 쇼핑샾 3-5곳 정도 들르면 쇼핑샾까지 이동하는 시간, 쇼핑샾에서 연설듣는 시간,

   쇼핑하는 시간등을 고려하면 쇼핑과 옵션으로 하루는 날라갑니다. 결국은 3박 5일 상품이 1박 2일 상품으로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은 30만원, 40만원 하는 패키지 상품은 60만원, 80만원하는 상품이나 다름없습니다.

 

  1박 2일을 위해 3박 5일의 시간과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한 것을 아는 순간 패키지 여행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

  다.

 

 

  게다가, 여행같이 간 일행이 비슷한 나이로 이루어진 경우 분위기가 좋지만 노인들이나 어린아이들, 그리고 드물게

  나마 자기 아이들이나 가족을 챙기려고 맛있는 음식은 죄다 자기식구쪽으로 가져가는 이기적인 아줌마들과 여행하다

  보면 짜증이 날 수 밖에없고, 은근히 쇼핑과 옵션으로 압박을 가하는 가이드들을 만나면 역시 짜증날 수 밖에 없습니

  다.

 

 

  6. 패키지는 무조건 이용하면 안되는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렇지 않다"입니다.

       패키지는 해외 여행이 처음인 사람, 영어가 전혀 안되는 사람, 항공권,투어등 정보를 알아내기에 시간이 없는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등등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알아서 여행사가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가 패키지의 문제점은 분명 존재하기에 개선할점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패키지 여행의 방향은 유럽 선진국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권+호텔+투어+가이드등의 비용을 과학적으로 계산하고 적정 이윤을 책정한 후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여행자들도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정상적인 생각을 갖고 눈속임식의 저가

          패키지를 실시하는 여행사는 철저하게 배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7. 패키지 여행상품에서 지출하는 비용은 얼마가 좋은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현재의 패키지 상품은 대부분 노투어피나 지상비가 1-2만원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패키지 상품가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경우가 약간은 다릅니다.

 

         a. 항공권 가격이거나 항공권 가격도 안되는 경우.

  

          적어도 300불은 옵션과 쇼핑으로 지출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한국에서즐길 수 없는 옵션을 즐기는 것이 현명합

          니다.

          300불정도도 지출하지 않으면 현지 여행사나 가이드는 자기돈으로 메꿔야 합니다. 이런 상품들은 항상 위험을 내

          포하고 있습니다. 가이드들이 여행객들에게 폭언을 하거나 협박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런 상품을 이용하

          는 분들은 간큰 분들이어야 합니다.

 

 

        b. 항공권 가격보다 5만원-20만원정도 더 붙은 경우.

 

           적어도 200불은 옵션과 쇼핑으로 지출해야 합니다. 그렇게해야만 가이드가 자기돈으로 매꾸지 않아도 됩니다.

           이 경우도 엄격히 말하면 300불을 지출해야 가이드가 이익을 챙깁니다. 그러나, 여행팀중 일부가 과잉 지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 돈에 여유가 없다면 200불정도로 옵션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c. 항공권 가격보다 20만원 이상이 더 붙은 경우.

         

           이 경우에는 100불정도 지출해도 무방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 경우도, 적어도 200불은 지출해야 합니다.

           일부 상품은 노팁, 노옵션을 부르짖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가이드들이 골탕 먹는 수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노팁 상품 이용하면서 "팁에서 해방했노라!"하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는데, 가이드들은 노팁이라고 해서

           여행사에서 더 챙겨주는 것이 없습니다. 알아서 요령껏 해먹으라! 가 현지 여행사와 한국 여행사의 마인드입니

           다.

 

           가이드들은 잘 챙겨 주십시오. 가장 고생만하고 돈은 못버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노팁을 내세우는 상품을 파는

           여행사보면 마인드가 의심스럽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만큼 가이드에게 보수를 주면 말을 할 필요가 없지만

           전혀 주지도 않으면서 여행사 홍보만하고 상품만 팔려는 여행사들이 대부분입니다.

 

           패키지 여행의 성공여부는 가이드입니다. 한국의 여행사도, 태국 현지 여행사도 아닙니다. 가이드에게 잘해주면

           좋은 여행으로 이끌 것이고, 가이드는 챙겨주는 여행객들을 위해 정신없이 뛸 것입니다.

 

 

           d. 허니문 상품인 경우

 

           허니문 상품은 대부분 고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호텔도 대부분 특급인경우이고, 투어나 식사의 질도 다릅니다.

           일부 허니문 상품은 저렴한 것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일반 패키지상품 가격보다 1.5배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일급 호텔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허니문의 경우 대부분 노팁, 노옵션을 내세우며, 원할시

           쇼핑을 한다는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일부 무지한 여행객들은 "우리 둘이 알아서 할테니

           가이드님은 체크아웃할 때 공항까지 데려다 주기만 하세요!"하고 말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가이드들은 뒤 돌아서는 순간 눈물을 쭈르륵 흘립니다. 그가이드는 그 허니문팀을 배정받은 기간은

           다른팀을 배정받을 수 도 없거니와 현지 랜드사로부터는 무능한 가이드로 찍히는 동시에 수입은 전혀 없기 때문

           입니다. 이런일이 몇번 있게되면 현지 랜드사는 그 가이드를 해고시켜 버립니다.

           결국 가이드는 다른 여행사로 가거나 또는 짐을 싸고 한국으로 나와야 합니다.

 

          허니문 상품을 이용하는 분들은 노팁,풀옵션을 이용하는 상품이라할찌라도 가이드를 어느 정도 배려해야 합니다.

          그럴 생각이 아에 없다면 패키지를 이용하면 안됩니다. 위의 예에서 나타난 신혼부부같은 경우, 그런식으로 여행

          을 보내고 싶다면 공항에서 100불 지폐한장이라도 가이드에게 손에 쥐어주는 성의정도는 나타내야 합니다.

          가이드는 그 100불이 그 여행객이 보낸 2박3일 또는 3박 4일의 수입 전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