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여행업계의 이상한 형태의 모습들, 사기인가? 상술인가?

태초 여행사 2011. 7. 22. 15:22

여행업계의 이상한 형태의 모습들, 사기인가? 상술인가?

 

 

 

 

옛말에 "못 먹는감 찔러나본다" 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제 것으로 만들지 못할 바에야 남도 갖지 못하게 못쓰게 만들자는 뒤틀린 마음을 이르는 말"을 의미합니다.

 

여행업계에는 이런 못된 짓을 하는 여행사들이 있습니다.

본인들의 생각에는 "살아 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 " 내가 요금 못 받는 상황에서 남이 받았는데, 트릭이라도 사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여행업의 기본은 고객과 여행사간의 신뢰인데, 영업을 하기 위해서 무슨 짓인들 못하랴? 라는  천민 자본주의에 찌들은 일부

여행업자들의 농간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이런 마인드의 여행사들은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피해자는 여행객과 정도를 걷는 여행사들입니다.

 

최근 푸켓에서는 센트라 그랜드 카론 비치 리조트가 인기였습니다.

지은지 얼마안되어 조경, 숲등이 부족해 리조트로서 추천하기 쉽지 않지만 수영장이 좋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에게는

인기였습니다. 태초의 태국정보 카페 회원분들은 태초클럽이 두싯타니, 웨스틴 시레이, 라구나비치 리조트, JW메리엇 푸켓, 인디고펄 등에서 여행사로서 최상의 가격과 정보를 전달하자 "센타라 그랜드 카론 비치 리조트는 안하냐"고 성화였기에 부랴부랴 컨택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센타라 그랜드 카론에서는 푸켓여행사중 기존 거래관계에 있는 3개의 여행사외에는 컨택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들 여행사는 모두 푸켓에 기반을 둔 패키지 여행사들로, H,M,G 여행사 3곳 뿐입니다. 방콕을 기반으로 하는 여행사 어느 곳에도 컨택을 준적이 없습니다. 컨택달라고 요구한 여행사들은 무지하게 많았지만

센타라 그랜드 카론 비치 리조트 측에서는 강경하게 거절했습니다.

 

태초클럽은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시도한 결과, 드디어 다른 3곳의 대형 패키지여행사와 똑같은 요금을 받았습니다.

푸켓의 인터넷 여행사로는 유일한 여행사입니다. 태국의 지인들이 도와준 덕분이었습니다.

 

태초클럽여행사는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가격을 제시함과 동시에 센타라그랜드 측의 가이드 라인을 따라야 하는 입장입니다.

태초클럽 여행사의 마음은 회원들과 고객들에게 더 좋은 가격을 제시하고 싶었지만 가이드 라인을 따르지 않을 경우, 다음 계약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항상 고객의 이익과 리조트 가이드라인의 중간에서 줄타기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번 센타라 그랜드 카론 비치 리조트 관련 태초클럽에서 내놓은 가격은 그런 고민이 가득담긴 가격이었습니다.

 

문제는 이상한데서 터졌습니다.

태초클럽의 가격이 좋다는 태초의 평에 일부 회원분이 "태초클럽 가격이 좋지 않다. 다른 여행사의 가격이 더 좋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결국, 태초클럽에서는 어느 여행사가 가격이 더 좋은지 알아 내었습니다. 그들 여행사는 이상하게도 이번에 센타라 그랜드 카론비치 리조트로부터 요금을 받지 못한 여행사들로 방콕을 기반으로 하는 여행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내놓은 가격은 리조트측으로부터 받은 요금을 받은 4개의 여행사의 원가보다 더 낮은 것이었습니다.

결국, 푸켓의 다른 여행사들이 센타라그랜드 카론 비치 리조트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태초클럽 여행사도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이런 해괴망칙한 일이 있는가? 어떻게 요금도 받지 못한 여행사들이 리조트에서 여행사에 주는 원가보다 낮게 제시하는가?' 하고 다들 항의한 것입니다.

 

리조트측에서는 "이럴 수가 없다, 우리는 4개 여행사외에는 요금을 준적이 없다. 우리가 모르는 요금이란 있을 수 없다.

우리도 항의가 심각해 회사차원에서 조사할 예정이다."등등의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결국, 센타라그랜드 카론비치 리조트에서는 " 어느 누구도 그런 요금을 준적이 없다. 우리는 그 여행사들을 이해할 수 없다.

시장을 더럽히므로 우리도 무언가 제재조치를 고려중이다"라고 말하기 조차했습니다.

 

결론은, 센타라 그랜드 카론비치 리조트가 어차피 9월말까지 풀부킹이므로 부킹도 안되니 그냥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 9월말까지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내놓은 후, 풀부킹이라고 말한 뒤 다른 리조트를 팔기위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기에 가까운 행위들이 여행업계에서는 종종 일어납니다.

"여행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무슨 짓인들 못하랴?" 라는 식의 행위는 당장은 효과를 볼지 모르나, 한번 학습한 여행자들이

또 다시 그들을 믿어줄지 의문입니다.  과거에도 이런 일들이 여러번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현명한 소비자들은 누가 과연 정도를 걷고 있는가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어느 여행사가 상식에서 벗어난 낮은 가격으로 호텔가격을 내놓았을 경우, 예약하자 마자 "풀부킹이다"라는 말을 계속한다면 그 여행사는 바로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식의 술수를 부리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예약도 해줄 수 없으면서 마치 최상의 가격으로 호텔을 파는 양 술수를 피우는 여행사들을 주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정상가격으로 판매하는 여행사가 이런 못된 여행사들로인해 여행객들로부터 비싸게 파는 여행사로 인식되어

외면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