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국신혼여행-

태초 여행사 2012. 7. 21. 18:46

 

 

 

 

                          태국신혼여행- 신혼여행객들이여, 버블 풀빌라의 환상에서 벗어나라!

 

 

 

 

 

 

 

"버블 풀빌라"의 환상에서 벗어나라 고 하니까 무슨 소리인가 생각할 것이다. 거품이 잔뜩 낀 풀빌라가 바로 버블 풀빌라이다. 

대부분 1박당 1만 5천밧이상 되는 풀빌라들을 말한다. 1박당 우리돈 60만원이 넘어간다. 2박을 하면 120만원이다.

 

 

태국신혼 여행지인 푸켓,코사무이 지역을 여행하다보면 1박에 1만 5천밧이상의 풀빌라들이 허다하다. 일부 풀빌라들은

1박에 2만밧이상을 요구한다. 풀빌라들을 샅샅히 인스펙션한 후 나름대로 분석해서 가격을 매기면 1만 5천밧이상의 가격이

 나올수가 없다. 적지 않은 마진과 마케팅비용이 붙은 결과이다.

 

상당수 버블 풀빌라들은 룸만 호사스럽게 지어놓고, 뷰를 강조하는 특성이 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개인풀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손한번 제대로 저을 수없는 4-6미터 길이의 풀빌라들이다.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부대시설, 조식, 주변환경을 고려하면 일반 5성급 리조트만도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태국 리조트들의 상당수 고위 매니저들은 유럽인이다. 이들은 유럽나라들의 국민소득 반도 안되는 수준에 유럽인들도

꺼리는 비싼 풀빌라를 한국신혼여행객들이 거침없이 이용하는 것을 보고,

 

" 한국 신혼 여행객들을 이해 못하겠다. 유럽인들도 꺼리는 그 비싼 풀빌라를 한국인들이 다 차지 한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심지어 어느 5성급 매니저는 "한국이 그렇게 잘 사는가? 아시아에서 한국보다 훨씬 더 잘 사는 일본,홍콩,싱가폴 

사람들도 그다지 찾지 않는 풀빌라를, 왜 한국인들이 부킹을 못해서 안달인지 이해가 안간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한국 신혼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태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풀빌라를 지어놓고, 한국 여행사들에게

 터무니 없는 거액의 보증금을 요구한다.  그래도 엄청난 수익을 풀빌라에서 벌어들일 수 있기에 허니문 전문 여행사들은

 디포짓을 흔쾌하게 내놓고, 허니문 시즌에 한몫보려고 달려든다.

 

결국, 한국은 태국 풀빌라 리조트들의 봉이 되고 있다. 물론,이들 버블 풀빌라들은 대부분 여행사에 적지 않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 그렇다보니 여행사들은 돈을 싸들고 이들 풀빌라 고위 매니저를 찾아가 풀빌라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사정한다.

 

이렇게 땅짚고 헤엄치는 상황이다 보니 이들 버블 풀빌라들은 항상 고자세이다. 태국 풀빌라 상당수는

하늘같은 갑(甲)의 위치에서 을(乙)에 해당하는 한국 여행사들을 가지고 노는 수준으로 대한다.

그렇다보니 매년 풀빌라 가격은 높아만 가고, 내려갈 줄 모른다. 결국, 신혼여행객들은 버블가격에 놀아나고 있다.

 

 

한국 허니문 시장을 분석하면, 한국의 웨딩업체, 허니문 여행사,풀빌라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태국풀빌라가

커넥션으로 이어져, 한국신혼 여행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본다. 이들은 허니문 상품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다.

 

 

웨딩업체와 허니문 여행사들은 최고의 포토샵 기술을 가진 사진 기술자를 고용한다.

그들이 만들어낸 화보사진, 잡지사진,브로슈어를 가지고 신혼여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이들 대부분은 결혼이 인생의 한번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빚을 내서라도,

신용카드를 마구끍어서라도, 3박, 4박에 200, 300만원이상 되는 신혼여행상품을 사도록 유도한다.

 

결국 풀빌라는 웨딩업체의 마진, 허니문 여행사 마진, 풀빌라 작업하는 여행사 마진, 태국 풀빌라의 마진 등이

포함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나온다.

 

 

한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작금의 한국 경제 문제점은 단시간에 해결될 성질이 아니다.

유럽발이라고 하지만, 사실, 미국, 중국, 일본 할 것 없이

전세계적인 문제이며, 내수시장이 약한 한국으로서는 앞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을 것임은 분명하다.

 

 

둘이 함께하는 결혼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혼여행...

둘이 잘 계획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신혼여행을 즐기고 남은 돈은 더 가치있는 일에 사용되아야 한다.

 

 

빚을 내가면서, 무리하게 예산을 세워 즐긴 신혼 여행은 얼마안가 후회로 이어진다.

버블은 시간이 지나가면 꺼지기 마련이다. 정상이 아닌 것은 정상으로 가야 한다.

아파트 시장의 버블만 꺼질 것이 아니라 한국 신혼여행시장의 버블도 이제는 꺼져야 한다.

 

언제까지 한국 신혼 여행객들은 태국 풀빌라들의 봉이 될 것인가?

 

이제는 허례허식에서 벗어나 실속을 차리면서 검소하게 살 시기이다.

 

태국에는 환상적인 자연환경, 부대시설, 안락한 룸 그리고 좋은 서비스와 조식부페를 제공하는 5성급 리조트들이 많다.

이들은 대부분 우기에는 1박에 20만원이하, 건기에는 40만원 이하이다.

태국 풀빌라중에도 찾아보면 1박에 1만밧 이하이면서 좋은 조건을 갖춘 풀빌라들이 많다.

 

 

 

한국 신혼여행객들이여...

이제는 버블 풀빌라들에서 벗어날 시기이다.

이들 버블 풀빌라의 환상에서 벗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