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특이한 커피점1 - 카페 벨로도메(Velodome) 탐마삿대학.카오산로드인근,방콕 커피샵정보,커피점창업
방콕은 방콕의 수도로 1000만이 넘는 인구, 세계각국에서 일년내내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도시이다. 태국인들의 커피사랑은 사실 오랜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최근 갑작스럽게 커피인구가 늘어나는 느낌이다. 한국보다 늦은 편이다. 그러나 특색있는 커피샵은 한국보다 더 많은 느낌도 있다. 태국에서 프랜차이즈 커피샵을 운영하려면 한국못지 않은 투자금이 들다보니 일반 태국인들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자기만의 색깔, 분위기를 내면서 알차게 운영하는 소규모 커피샵이 적지 않다.
카페 벨로도메(Cafe Velodome)가 바로 적은 투자비용에 알차게 운영하는 커피샵 이다. 커피샵이 승부를 걸어야 하는 커피맛에 있어서 아주 뛰어난 커피샵은 아니다. " 뭐 괜찮은데 ' 정도이지 " 바로 이맛이야! " ' 커피맛이 꽤 좋은데 " 수준은 아닌 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 벨로도메는 방콕의 유명 커피샵으로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구글에서 Cafe Velodome를 검색하면 엄청난 정보와 사진들이 검색된다.태국인, 외국인 모두 화제가 되고 있는 커피샵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커피와 벨로도메라는 고가의 자전거가 만났기 때문이다. 일반 커피샵들이 단지 커피,차,디저트에 촛점을 맞추었다면 카페 벨로도메는 고가의 자전거 벨로도메와의 만남을 통해 커피애호가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카페 벨로도메의 인테리어를 보면 그다지 대단해보이는 것은 없다. 솔직히 커피샵치고는 의자도 불편하다. 딱딱한 나무의자이다.인테리어도 돈 안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천장도 유심히 보면 페인트칠 대충하고 그위에 전기배선을 해버렸다. 케잌 진열장도 그다지 식욕을 돋굴만한 수준이 아니다. 고가의 제품을 놓아야 할 진열장에 값싼 생수병을 올려 놓았을 정도이다. 한국에서 이렇게 인테리어하면 아마 고객들은 "그렇게 돈이 없나? "할 정도로 인테리어에 돈을 들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1. 고가의 벨로도메 자전거를 통해 커피샵의 가치를 올려 놓았다.
단지 커피샵으로 시작했다면 망할 가능성이 농후한 커피숍이다. 그러나 방콕 현지인들의 중산층 이상 사람들만 구입할 수
있는 벨로도메 자전거를 통해 커피샵의 가치를 올려 놓았다. 태국에서 벨로도메 자전거를 탄다면 부유층이다. 벨로도메의
디자인, 깜찍함, 개성있는 모양도 카페 벨로도메의 느낌을 좋게 한다.
2. 커피샵이 벨로 도메자전거를 통해 커피가 건강한 음료가 될 수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다.
태국인들중에 커피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건강한 운동인 자전거를 통해 커피가 건강과 함께 할 수
있음을 은연중에 전파하고 있다.
3. 방콕거주 외국인들의 주목을 끌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방콕거주 외국인들은 교통체증이 심해 자전거를 타고 싶어하는 이들이 적지않다. 이들에게 자전거구입정보, 수리정보 등등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서 카페 벨로도메는 최적의 장소가 되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어, 이 것은 페이스북,트위터,
인스타그램, 여행정보 사이트등을 통해 저절로 알려지게 되었다. 외국인들에게 자전거동호회, 방콕및 방콕인근 자전거 타기 좋은 지역정보를 제공한다.
4.탐마삿대학인근에 위치해 대학생이라는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탐마삿 대학은 한국의 연대,고대같은 위상을 갖춘 명문대학이다. 탐마삿 대학 정문에 위치해 이들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 왕궁,사원,카오산로드 인근 지역이라는 위치 프리이엄을 갖고 있다.
카페 벨로도메는 왓 마하닷(Wat Mahathat) 입구에서 가깝다. 이 사원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볼 수 밖에 없다. 왕궁,사원, 카오산로드 지역인근이다보니 자전거에 관심많은 여행객들이 한번쯤 찾아오는 카페이다. 이들의 수도 무시하기 힘든 상황이다.
6. 커뮤니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카페 벨로도메는 벨로도메 자전거외에 일반자전거, 사이클까지 아우르는 커피샵이다. 가면 언제든지 자전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점이 카페 벨로도메의 장점이다.
커피샵은 사실상 맛에 큰 차이가 없다. 커피전문가나 애호가들이 아닌한 스타벅스커피샵이상의 맛을 찾기도 어렵다. 대부분 분위기, 브랜드, 커피데코레이션, 커피색정도만 음미할 뿐이다. 솔직히 스타벅스 커피샵, 카페베네, 이라와디,헐리스 커피등등의 커피맛은 일반인들에게 거기서 거기다. 그렇다면 엄청난 권리금, 버거운 임대료등을 감당할만한 튼튼한 배경이 필요하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커뮤니티이다. 회원이 많은 커뮤니티와 연대하거나 도움을 받아 커피샵을 운영하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여행, 등산, 자전거, 캠핑, 운동 등등 어느 특정주제가 있는 커뮤니티를 배경으로 해서 회원의 신뢰를 얻는다면 커피샵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지 커피맛 하나만으로 승부를 거는 시대는 지나간 느낌이다.
7. 가격이 비교적 부담이 없다.
태국에서 스타벅스 커피샵의 커피값은 100-150밧대이다. 5성급 호텔커피는 150-250밧대이다. 거리의 프랜차이즈 커피샵은 80-120밧사이이다. 카페벨로도메는 그 아래이다. 카페 벨로도메가 자랑하는 에스프레소는 45밧이다. 그외의 커피는 50-70밧 수준이다. 아이스 커피는 10밧정도 더 비싸다. 이 정도면 방콕현지인이나 외국인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지상철역사의 커피도 보통 30-40밧 수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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