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태국자동차사고, 무엇이 문제일까?'
태국거주 외국인들은 태국교통. 교통사고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한다. 태국의 교통사고는 심각한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미쉬간 주립대학 공동연구에 의하면 태국은 교통사고 사망율에서 세계 2위이다. 2013년 조사에 의하면 인구 10만명당 36.2명이 사망했다. 이 것은 사실상 전시중이나 다를 바 없는 리비아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이다. 세계 보건기구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0만명당 44명이 사망한다.아시아를 자전거로 여행하고자하는 세계각국 젊은이들의 사망사고는 주로 태국에서 발생한다. 금년 칠레 국적의 Juan Francisco Guillermo가 금년 2월 북동부이산지방에서 태국 차량에 치여 죽었다. 영국 국적의 Peter Root 와 Mary Thompson커플은 차청사오에서 자전거를 타다 트럭에 치어 죽었다. 운전사는 모자를 찾다가 운전부주의로 그들을 치었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다. 그 운전사는 교도소 징역2년,벌금 1000밧이 선고되었다.
태국교통사고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는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세계보건기구 WHO는 태국인 10만명당 19.6명이 사망한다.2010년에는 38.1명으로 급증했다. 현재는 44명이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사고발생후 30일내의 사망자만 통계로 잡는다. 따라서 30일지나 사망한 사람들을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수가 사망하는 셈이다. 그외에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망건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최근 태국은 경제발전및 외국여행자들의 급증으로 차량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잉락정권당시 소비세 면제, 정부보조금등으로 젊은이들이 그들의 수입에 맞지않게 차를 구입해서 차가 많이 늘었다.
태국은 왜 교통사고가 늘어날까? 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많을까? 왜 교통사고 사망율이 높을까? 왜 정부의 다양한 단속, 교통 켐페인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는 늘어날까?
-음주운전
태국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은 음주운전이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태국 교통사고 사망건수의 26%가 음주운전이 원인이다. 치앙마이 지역신문 치앙마이 시티뉴스 기사에서는 그 점이 부각되었다. 한국의 119같은 성격의 구조대 보고서에 의하면 도로 사고의 80%이상이 음주와 관련이 있다. 방콕,파타야,푸켓,치앙마이등 태국 주요도시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음주운전을 수시로 체크하지만 음주운전 습관은 고쳐지지 않고 있다. 방콕,파타야,푸켓,코사무이,후아힌,치앙마이, 크라비 지역의 나이트클럽,바를 유심히 보면 술을 엄청나게 마셨음에도 스스럼없이 오토바이,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2013년 태국음주운전관련 주목할만 사건이 발생했다. 카페인 음료인 레드블 음료 제조사 회장의 상속자인 Yoovidhaya 은 페라리를 몰고가다 경찰을 치었다. 경찰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태국 대표적인 재벌이고, 정재계 수많은 인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갖고 있는 레드불 회사 회장이므로 경미한 처벌을 받는 것으로 사건은 종료되었다.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악명을 가진 태국교통사고 치사율을 낮추려면 더 엄격한 법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부주의
태국 교통사고 사망율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오토바이 사고이다. 낯시간 곳곳에서 경찰들이 오토바이 단속을 한다. 이들 경찰들 상당수는 벌금액수만큼 뇌물을 받기도 한다. 액수는 500밧이 보통이다. 주로 헬멧미착용, 무면허,불법개조가 단속대상이다. 태국 오토바이 헬멧은 안전에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쉽게 깨지거나 딱딱한 모자가 다수이다. 안전검사를 제대로 한 헬멧이 대부분 아니다. 국제규격의 헬멧은 돈없는 오토바이 운전사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결국 무늬만 헬멧인 모자를 쓰고 운전하는 셈이다. 한번 사고나면 대부분 사망이다. 베트남, 태국,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등. 오토바이가 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는 국가들은 헬멧관련 안전검사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미국,유럽,일본수준의 안전도 검사를 할 경우, 자국의 헬멧회사들은 세계 유명헬멧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의하면 오토바이 사망사건의 74%이상이 머리의 외상이 원인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쉬운 운전시험
태국 교통사고를 조사한 세계 각국의 연구기관,대학들은 태국운전시험이 매우 쉽다는 것을 지적한다. 다양한 질문으로 운전사의 자질을 시험하지만 시험문제는 차량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운전자들 상당수는 운전교육기관에서 충분한 연습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된 이유는 비용과 시간 때문이다. 요령만 배우고 시험을 치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 태국 운전시험은 운전에 필요한 실용적이면서 실제적인 시험이라기 보다는 이론에 지우친 시험이다.
- 열악한 도로환경
태국에서 버스사고는 흔한일이다. 최근 발생한 최악의 사고는 2014년 태국 북부지방 Mae Sot과 Tak 지방사이에서 발생한 사고이다. 2014년 동일한 지점에서 여러건의 버스사고가 발생했다. 산악지대의 좁은 도로로 경사진 곳이었다. 태국 정부 공무원 은퇴자들 31인이 사망했고, 20인이 중경상을 입었다. 운전사는 버스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다 몇달 뒤 5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트럭이 추락해 14명이 사망했다. 운전사도 이번 사고는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3년 태국버스 사고중 300건 이상이 울퉁불퉁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가장 빈번히 사고가 발생하는 곳은 태국과 버마의 국경선 지대로, 대부분 산악지형이다. 태국 도로는 안전설계된 곳이 많지 않다. 8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운전하다보면 위험한 순간을 수시로 접한다. 운전자를 고려하지 않은 도로설계 때문이다. 몸의 중심이 쏠리는 커브길이 많아 주의운전외에 달리 해결책이 없다. 또한 도로가 배수에 약하다. 지방도로들은 비만오면 도로가 물속에 잠긴다. 속력을 조금만 올려도 차가 물위로 떠다니는 느낌이다. 급정거를 할 경우 물위를 가르면서 수십미터 지나 멈추는 경우가 많다.
-열악한 도로로 인한 차량부품의 노후화
울퉁불퉁하고, 곳곳이 패인 고속도로는 차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도로사정이 좋지 않으므로 엄청난 인원을 실어나르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타이어부터 시작해 엔진,브레이크부품등이 성한데가 없다. 태국 교통육상부(The Department Land Transport )는 " 많은 인원을 실어 나르는 버스는 안전해야하고, 튼튼해야하며, 전문전인 기술자나 시험기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검사받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태국정부도 버스를 비롯 대중교통수단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태국 고속도로를 개선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다. 태국경제가 좋지 않으므로 도로개선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가 안되고 있다. 단지, 주요지역인 방콕,방콕과 연결된 파타야, 후아힌 지역, 외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푸켓,코사무이, 치앙마이 지역정도만 도로개선,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상황이다.
- 우기의 엄청난 폭우
태국 우기의 강우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주로 5월말부터 시작해 10월말까지 이어진다. 우기의 차량사고는 접촉하고가 별로 없다. 대부분 대형사고로 사망이다. 우기 운전경험이 많은 운전사들은 이 경우 보통 인근 레스토랑,바, 세븐일레븐등에 차를 멈추고 쉬어간다. 그러나, 태국우기에 대한 경험이 없는 외국 여행자들은 아무리 와이퍼를 좌우로 흔들어도 보이지 않는 도로를 꾸역꾸역 뚫고가다 대형사고를 맞이한다. 스콜이라 불리우는 비가 오면 달리 방법이 없다. 안전히 주차할 곳을 찾아 차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아니면 인근 적당히 쉴곳을 찾아 휴식을 찾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스콜을 무시하고 꾸역꾸역 운전하다 종종 사고가 난다. 길 옆을 달리는 오토바이, "차가 알어서 피하겠지 "하고 걸어가는 보행인들을 치는 사고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 저가의 여행자 버스,미니버스 요금
태국은 지방과 지방을 잇는 여행자 버스가 많다. 롯뚜라 불리우는 미니버스도 여행자들의 주요 교통수단이다. 요금이 저렴하므로 차량유지보수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는다. 차량부품들을 중고부품을 쓰는 것은 기본이다. 많은 사람을 실어나르고 장거리 운전이 기본인 이 차량들은 사실 가장 비싼 부품을 사용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낮은 요금은 차량유지보수를 빈약하게 할 수 밖에 없는 주된 원인이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태국에서도 진리이다. 태국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유명회사의 고가상품을 타는 것이 요령이다. 일찍죽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낮은 요금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낮은 요금으로 운전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다. 여러번 왕복 운전해야만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피로가 누적되어 결국은 대형사고를 일으킨다. 낮은 요금은 운전거리를 증가시킨다. 대중교통수단 버스들은 일정기간 지나면 안전을 위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버스 부품들이 노후화되면 사고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낮은 버스 요금으로 버스들은 혹사당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악명높은 태국휴일들, 음주운전에 관대한 국민의식.
태국인들은 놀기를 좋아한다. 회사가 아무리 월급을 많이 주어도 놀게하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두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태국휴일은 4월의 송크란이다. 한국의 새해같은 성격의 이 명절은 흔히 "죽음의 7일( Seven Days of Death)"로 불리운다. 송크란휴일 7일동안 사망사고는 연이어 엄청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송크란 기간에는 신문,방송에서 연일 대서특필하고, 주요 전광판에서는 어제,오늘의 사망자수를 발표하지만 소용이 없다. 휴일의 사고는 대부분 음주운전으로 발생한다. 휴일에 태국 젊은이들, 주당들은 차를 몰고가서 취할정도로 마신후 다시 운전대를 잡는다. 태국을 잘 아는 여행자들은 송크란기간에는 운전을 꺼린다. 일부는 주말 운전도 꺼린다. 음주운전이 유난히 많기 때문이다. 태국인들은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다.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태국 교통사망율은 낮아지기 어렵다.
-인명경시풍조만연
태국인들은 불교의 윤회론 때문인지 몰라도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 선진국대비 비교적 짧은 수명도 한몫거든다. 자존심이 상하면 죽음을 불사한다. 인명경시풍조는 운전부주의의 요인중 하나이다. 인명경시풍조는 사망사고로 인한 보험사의 보상액에서도 엿볼 수 있다. 차사고로 사망해도 보통 1인당 100만밧이다. 우리돈 3300만원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자동차 보험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태국일반 차량들이 가입하는 보험상품은 100만밧이 일반적이다. 인간 존엄성에 대한 교육을 어릴 때부터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는 교육학자들도 있다. 자동차 사망사고에 대한 사법부의 약한 처벌도 태국사회에 만연한 인명경시풍조의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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