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자녀가 말을 잘하도록 하는 방법

태초 여행사 2017. 1. 26. 01:04

 

 

 




                                              자녀가 말을 잘하도록 하는 방법





*다음은 태초가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모두다 아는 내용이지만 혹시 자녀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참고로 태초는 아래와 같이 잘 못합니다. 아래 내용중 몇가지만 자녀가 받아들여도  훌륭한 결과를 맛볼 것입니다.







1.상대방의 말을 잘 듣도록 가르쳐라.


모든 대화의 시작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을 경우 대화는 이상한 방향으로 흐른다. 또는 대화가 겉돌기 일쑤다. 상대방 말을 듣는 귀가 발달된 사람들은 상대방 말을 충분히 들은 다음 핵심만 간추려서 필요한 말을 한다. 사려깊음에서 돋보인다. 그러나, 상대방 말을 경청하지 않는 사람들 상당수는 말을 잘 못한다. 상대방이 무엇을 말하는지, 원하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여차하면 논쟁으로 흐르기도 한다. 말을 잘하는 방법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데서 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자녀에게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2. '왜(Why)'라는 질문을 생활화하라.



왜(Why)라는 질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왜'라는  질문을 품고 조사,탐구하다보면 더 분명한 이해에 이를 수 있다. '왜'라고 물을 경우 자녀들은 어떤 사건을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원인과 결과'. 그로인해 일어나는 일들을 입체적으로, 맥락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왜'라는 질문은 제한된 시간속에서 핵심이 무엇인지 알게하고, 빠르게 효과적으로 문제의 실마리를 찾도록 도와준다.



3. '왜냐하면 ~ 이기때문에 ' 로 말하도록 유도하라.


상대방의 '왜'라는 질문에  논리적이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횡설수설 답하기 마련이다. 욧점이 없다. 어릴 때부터 ' 왜냐하면 ~이기 때문에 '가 생활화시키면 질문을 빠르게 이해하고 핵심만 말하는 습관을 갖는다. 말할 때나 글을 쓸때나 핵심을 말하고자 하므로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게 된다.



4. 말할 때 순서를 정해서 말하도록 유도하라.


말하기 훈련이 안된 사람들은 우선 말해야할 것과 나중에 말해도 되는 것을 섞어서 중구난방으로 말한다. 정신이 없다. 어릴 때부터 말할 것을 중요순으로 순서를 매겨서 말하도록 한다면 상당히 효과적이다. 첫째, 둘째, 셋째...이런식으로 중요한 순서대로 말하도록 교육시키면 말을 할 때, 글을 쓸 때 상당히 논리정연한 대화,글쓰기가 가능하다.



5. 모든일에는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 면 두가지가 있음을 이해시켜라.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 다수는 한가지 측면만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일방통행만 시도한다. 이경우 다른 측면을 가진 사람은 모두 적이다. 이 경우 대화가 안된다. 어떤 사안을 접할 때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 면을 빠르게 찾아내서 준비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은 대화에서, 글쓰기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6.풍부한 예( 또는 증거)를 제시하도록 가르쳐라.



어떤 주장이 설득력이 있기위해서는 풍부한 증거가 필요하다. 증거가 없다면 실체가 없는 주장으로 끝날 수 있다. 대화,토론을 할 때 상대방의 이해를 높이려면,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고자 한다면 풍부한 증거를 제시하는 것보다 더좋은 것은 없다. 어떤 대화,토론을 할 때에는 자기주장에 대한 풍부한 증거를 준비하거나 제시하도록 가르치면 자녀는 자신의 주장을 하기전  주장을 뒷받침하는 조사부터 할 것이다. 법정에서 죄의 유무를 따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풍부한 증거이다. 이 것은 또한 모든 학문의 기초이다.




7. '비유를 활용'하도록 가르쳐라.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방법으로 "비유(比喩)"가 있다. 비유란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아니하고 다른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 말하는 것'이다. 비유는 일상언어와 문학작품에서 두루사용되는 표현으로 강한 지적,정서적 효과를 낸다. 상대방의 주장에 반대할 때 비유는 상당히 효과적이다. 직선적으로 "당신이 틀렸어"말하는 것보다 비유를 들어서 상대방의 주장에 완곡히 반대하는 것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보통 비유를 잘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인기가 있다. 빗대어 말하면 대상을 보다 친근하고 익숙하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유가 성립되려면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필요하다. 전달하고자 하는 본래의 관념을 원관념, 원관념을 잘 전달하기위해 활용하는 개념을 보조관념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중 하나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은 유사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사성이 높으면 이해하기 쉽지만, 유사성이 낮으면 안하느니만도 못하다. 표현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유사성을 갖춘 상태에서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차이가 큰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참신한 표현일수록 위력이 커진다. 정치인들중에는 비유를 잘 활용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정치인으로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있다. 언어의 마술사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태초는 정치인으로서 존경하지 않지만 비유,전달력에서는 현 국회의원중 최고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8. 전달력을 높이도록 가르쳐라.


전달력은 모든이에게 중요하다. 부모,교사, 회사원등등 모든 사람들이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정확하면서 빠른 전달력'은 리더의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전달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리더가 되면 따르는 사람들은 피곤하다. 이미 우리는 현재 한국정치에서 경험하고 있다.대학교수들의 논문을 보면 종종 화려한 미사여구는 나오지만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사실, 논문을 쓴 교수도 본인이 무엇을 썼는지 모르는 것이다. 영어교사중에는 문법설명할 때 참 길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핵심이 없다. 예를들면 부정사를 설명할 때 부정사가 무엇인지 핵심은 없고 길게 설명만 한다. 본인도 정확히 모르는 것이다. 이 경우, 학생은 정확히 부정사가 무엇인지 모른다. 뛰어난 강사는 부정사에 대해 간단히 정의를 내리고, 풍부한 예문으로 이해를 높인다. 전달력이 뛰어난 것이다. 유명강사들의 공통점은 전달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일반사람들의 대화에서도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고,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 자녀에게 대화를 할 때, 글을 쓸 때에는 항상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라고 가르칠 필요가 있다. 전달력은 핵심파악으로부터 시작하며,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결하게 말할 때 위력을 발휘한다. 



9,대안을 말하도록 가르쳐라.



대안(代案)은 현대인의 말하기에서 중요한 요건이다. 반대는 하지만 대안이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경우 '반대'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로 오해하게 만들 수 있다. 반대를 할 때에는 대안을 준비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다. 어떤 계획을 추진할 때 수없이 토론할 필요성이 있음을 이해시키고 반대의사를 밝힐 때에는 확실한 대안을 확보한 후에 말하도록 가르치면 자녀는 깊이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할 수 밖에 없다.  






10. '내가 틀릴 수도 있다' 것을 명심하도록 가르쳐라.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토론에서 겸손하고 유연하다. 품격을 잃으면서 토론에서 이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품격을 지키고  토론에서 지는 것이 낫다. 토론에서 소통이 안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자신만이 옳고, 자신만이 잘 안다"고 생각한다. 대화가 안된다. 결국 얼굴을 붉히면서 결과 없이 끝난다. TV방송을 보면 보수진영을 대표한다는 모 신문 논설위원을 흔하게 접하는데 모든 주장,표현을 보면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의 부재를 엿볼 수 있다. 해당 논설위원의 주장을 조사해보면 틀린 내용이 적지 않다.  토론은 서로의 주장,의견을 들으면서 서로의 생각, 지식을 넓히는 과정이며, 서로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과정이다. 일방적인 것은 없다. 토론을 통해 합일점을 찾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결코 쉽지않다. 결국. 차선으로 양쪽이 양보하면서 절충안을 찾는 것이다. 이것조차 안되면 투표를 하거나 후일을 기약하는 수 밖에 없다.




11.'불확실한 것은 말하지 말라'고 가르쳐라 .



불확실한 내용,실체가 없는 믿음을 가지고 주장하는 것보다 위험한 것은 없다. 불확실한 내용은 결코 말하지 않도록 가르쳐라. 나중에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면 추락은 피할 수가 없다. 심지어 사람이 가볍게 보이고 신뢰를 잃을 수 있다. 불확실한 내용이 어떤 특정인이나 단체의 명예훼손과 관련이 있으면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불행한 사태까지 이를 수 있다.





12. 기타 말하기 방법



-'대내적으로, 대외적으로' 말하기 방법


사회,국가내부에서 일어나거나 관련된 일을 말할 때에는 '대내적으로', 반대로 사회,국가 외부에서 일어나는 또는 관련되는 일을 말할 때에는 '대외적으로'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양측면에 대해 늘 생각하도록 유도하면 시야가 넓어지고, 말을 할 때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접근하므로 근거가 풍부해짐과 동시에 논리적인 언변을 구사하게 된다.


- 이론적으로, 실제적으로' 말하기 방법


대화를 할 때 '이론적으로, 실제적으로(또는 실증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말을 할 때 어떤 사안(사건)을 추리하면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론적인 측면과 실제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말하기에서 실수할 확률은 줄어들고 상대방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다.  



그외 다양한 말하기 방법이 있다. 중요한 것 한가지,  말잘하기는 독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독서하지 않는 사람치고 말잘하는 사람은 없다. 하나 더 덧붙인다면 부모와 어릴 때부터 대화를 많이 한 학생들이 말을 잘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