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여행사의 광고도 변해야 한다.

태초 여행사 2009. 3. 31. 12:16

여행사들의 광고형태는 다양하다.

자금이 풍부한 대형패키지여행사들은 신문광고를 선호한다.

대형일간지와 중산층이상의 사람들이 본다는 경제신문은 매일같이 여행상품 광고를 쏟아낸다.

내용도 그야말로 천편일율적이다. 영혼이 없다.

그야말로 대량생산 대량판매로 속칭"돈놓고 돈먹기" 모습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천박하다.

 

이제 신문광고로 한계에 부딪히자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TV광고를 노크하고 있다.

TV광고에 뛰어들만큼 자금이 확보된 여행사는 손에 꼽힌다.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듯 싶지만 현재의 패키지구조가 제살깍기 경쟁이나 다를 바 없어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아 최근에는 많지 않다.

 

이제는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 많은 효과를 누리는 드라마협찬을 많이 한다.

역시 이 바닥의 생리를 아는 여행사들만 참여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중 공전의 히트를 친 "꽃보다 남자" 덕으로 몇몇 여행지가 20-30대 여성들의 마음을 잡았다.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뉴칼레도니아"에 관심을 돌렸고, 뉴칼레도니아에 갑자기 한국인들이 몰렸다.

뉴칼레도니아 상품을 팔았던 여행사들은 이 불경기에 한몫 단단히 챙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여행사광고든 일반 기업들의 광고든 "상품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광고"는 점점 힘을 잃고 있다.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내거나,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봉사활동 참여등에 참여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광고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보면,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 같다.

 

기업가의 정신, 소비자를 생각하는 기업, 역사를 두려워하는 기업, 휴머니즘을 실천하는 기업등등의 광고와

단지 물건 하나팔려고 내놓는 광고..., 어느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훔칠 것인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태국관련 여행사들을 보면 이 부분에서 카페내의 여행사들은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행상품 하나를 팔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 여행사를 팔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여행상품 하나를 팔려는 것 보다는 해당 여행사의 이미지 상승을 가져올 수 있는 글들이 훨씬 더 파괴적이다.

특히, 태국관련 여행사나 패키지업체들이 오랫동안 해온 모습들을 보면 낮은 수준의 행태들이었기에 더더욱 그렇다.

 

이 부분에서 해피타이여행사와 낫티여행사는 참으로 모범적이다.

이 두 여행사의 오너는 사실, 일반 여행사 오너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이 두 오너들의 글을 읽으면 일단, 다음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태국관련 지식과 정보, 태국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것, 그리고 태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 그리고

여행과 인간에 대한 사랑등을 엿볼 수 있다.

 

한국의 대표 신문사의 유명기자로 널리 알려진 해피타이여행사 해리님의 글들은 인터넷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젊은시절 방송쪽에서 일했던 낫티님의 글들 역시 여행자들에게 대단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여행상품 하나를  팔기위해서 갖가지 기발한 묘수를 내는 것이 아니라, 왠지 모르게 해피타이여행사가

낫티의 티여우여행사가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글들을 계속 쓰고있다.

 

 

여행상품과 관련된 글들은 일회성이다. 일정기간 지나면 인터넷상에서 소멸되는 특성이 있지만

태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글, 여행지에 대한 멋진 감상과 사진은 일회성이 아니다. 

여행자들에게 감동과 깊은 인상을 주어 여행자들의 블로그에 옮겨져 소장되는 경향이 있다. 이 것이 무서운 것이다.

계속 퍼나르기가 시도되는 대상의 글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거기에 더하여, 글쓴이의 철학과 바른정신, 인간애를 느낄 수 있기에 해당 여행사 매니아들이 늘어날 것이다.

 

 

여행사들이여!

시대가 변하고 있다.

 

상품하나를 팔아도 영혼을 담아내야한다.

그리고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한다. "팔고나면 끝이다"라는 천박한 상혼은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다.

여행자 한사람 한사람을 감동시켜라. 일순간 손해보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해라!

그것이 가장 멋지게 여행사를 광고하는 것이다.

 

그에 더하여, 태국 관련 여행사들의 경우, 태국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글들과 사진을 꾸준히

올린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태초의  태국정보 카페(http://cafe.naver.com/thaiinfo) 여행사들이 정말로 잘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