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은 라오스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루앙프라방은 여행자들이 며칠 머물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메콩강을 따라 연출하는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프랑스풍의 건축물들과 불교유적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배낭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주축이 되는 루앙프라방의 숙박형태는 태국방콕 카오산을
연상케하기도 한다. 가격은 과거대비 많이 올라 우기에는 10달러부터 시작해서 30달러까지 있고, 건기에는 15달러부터 40달러대까지 있다. 론리플래닛이나 한국의 여행정보책자들의 가격정보는 대부분 틀리다. 그냥 참고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시설은 예상과 달리 아주 좋은 편이다. 카오산의 600밧짜리 게스트하우스보다 한수 위의 시설을 대부분 갖고 있다.
그러나,호텔은 그다지 많지않다.물론, 태국과 마찬가지로 시즌에 따라 가격차가 나며 우기에는 30-80달러, 건기에는 50-120달러 정도하는 중급및 고급시설을 갖춘 호텔들이 몇곳있기도 하다. 호텔은 일반적으로 게스트하우스보다 시설은 당연히 낫다. 룸의 크기나 시설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루앙프라방호텔들 대부분은 공항-시내간 6달러하는 픽업서비스를 포함해서 룸값을 정했기에 왕복 12달러를 빼서 계산하면 호텔비 55달러는 43달러에 불과하다. 게스트하우스는 공항 픽업서비스를 하지않는다.
그리고, 호텔들은 대부분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조식은 바께뜨방에 계란후라이2개, 소세지1개, 잼,버터, 제철과일 약간, 라오커피나 티정도이다. 개인적으로 가서 먹으면 3달러정도 한다. 이런 것을 감안하면 55달러정도하는 호텔은 20달러정도하는 게스트하우스 대비 합리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을 제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루앙프라방에서는 가장 권하는 호텔중 하나는 이번에 묵은 에인션트 루앙프라방 호텔이다.
이 곳 호텔은 우기에는 55달러, 건기에는 65달러수준으로 우기와 건기의 차이가 크지 않은 호텔이다.
다른 호텔들은 가격을 알아본 결과 우기와 건기의 가격차가 거의 두배차이 났다.
우선, 이 호텔을 고른 이유는 세계적인 여행정보사이트에서 대체적으로 평이 좋았기 때문이다.
이용해본 결과 정말 좋았다. 위치는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낫지 않을까 싶을정도였고, 직원들의 태도, 룸크기, 내부 인테리어등등이 다른 호텔들을 인스펙션한 결과 우수하다는 결론이 났다. 태초의 태국정보 회원에게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그러나, 태국호텔들과 비교하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태국의 3성급 1300밧 호텔과 비교하면 밀린다.
태국호텔들과 비교하지 말고 루앙프라방 호텔들과 비교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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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션트 루앙프라방호텔이 위치한 곳은 루앙프라방 야시장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다. 루앙프라방 여행안내센터 바로옆이고,
외국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가는 JOMA COFFEE SHOP이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매일 호텔앞에는 과일, 과일쥬스, 바께뜨빵을 파는 노점상들이 있어 군것질하기에는 아주 좋다.
위 사진은 호텔측에서 파는 빵과 케익류로 맛이 비교적 좋다. 앞에 보이는 빵이나 케잌들은 개당 5천낍(1달러당 8,500낍정도)에서
7천낍정도이고, 크기가 큰 빵이나 식빵은 10,000낍에서 20,000낍정도 한다.
호텔의 조식당 역활도 겸하는 호텔내 1층의 레스토랑이다. 맛이 좋아 낮과 밤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외국인들은 주로 커피를 많이 시키며 간단한 런치셋트나 디너셋트를 많이 주문한다.
호텔 프론트 모습. 분위기는 화사하다.
이번 여행 기간에 주로 이용했던 호텔내 인터넷공간 1시간에 8천낍이다. 20분 단위로 계산한다.
기종은 애플이고, 시스템이 기존의 마이크로 소프트 시스템이 아니어서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한글지원이 안되어 카페질문에는 영어로 답하는 경우도 있었다.
호텔 건물이 작아 공간이 협소해서 계단을 이런식으로 만들었다. 카오산의 애라완게스트하우스와 흡사하다.
룸안으로 들어오고 나서야 이곳이 게스트하우스가 아니라 호텔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룸만보면 태국의 2000밧하는 호텔들에 밀리지는 않는다. 목재를 많이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방도 크다.
이 호텔이 마음에 드는 것은 에어컨을 켜놓아도 밀페된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창문들이 나무로 된 창문들이라 틈새가 많아 답답한 느낌이 안들었기 때문이다. 대신 전기세는 많이 나갈 듯....
침대 뒷쪽은 일종의 세면실이다. 화장실은 옆에 보이는 나무문안쪽이다.
주변에 과일상점이나 노점이 많아서 그런지 과도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과일은 태국보다 좀더 저렴했다.
망고스틴을 매일 3키로 이상씩 먹어 손에 보라색물이 들 정도였다. 노란망고로 점심을 때우기도 했다.
2층 베란다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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