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쌍 왕조의 古都 800년 영화 누려
루앙프라방은 문화유적의 도시이다.
루앙프라방 박물관은 이 도시의 중앙에 위치한다. 한때 이 도시를 호령한 마지막 왕의 거처였던 왕궁을 개조한 박물관에는 그와 선대 왕들이 수집하고 소유한 많은 물건들이 당시 그대로 전시돼 있었다. 따라서, 이 박물관의 정식명칭은 루앙프라방 국립박물관이지만 흔히, 루앙프라방 왕궁 박물관이라고 불리운다.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은 라오스 북부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한때 란쌍(Lane Xang) 왕조의 수도로 800여 년의 영화를 누렸던 곳이다. 사원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적한 시골 도시 곳곳에 분포된 수십 개의 사원은 천 년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라오스의 찬란한 불교미술을 엿볼 수 있는 걸작들이다.
박물관 석판에 쓰인 옛 문자는 정말 아름다웠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책도 신기했고 비단 제품들 또한 훌륭했다. 진열장 속 수백 개의 불상 중에는 크리스털로 만들어진 것도 제법 많았고, 금판으로 옷을 입히거나 머리 장식, 보좌 등을 만들어 장식한 것도 있었다. 대검의 칼집과 손잡이의 섬세한 금은 세공의 극치를 보여줬고, 고대 벽화처럼 문양이 퇴색된 목재가구는 신비감이 느껴질 정도로 고풍스러웠다. 그러나, 이 박물관은 어느 다른 박물관보다도 사진 촬영을 엄격하게 금했고, 심지어는 가지고온 가방이나 소지물품도 철저하게 사물함에 보관하도록 해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내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개장시간: 08:00~11:00,13:00~16:00 입장료:2만 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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