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국 패키지여행시, 언제까지 한약방으로부터 당할 것인가?

태초 여행사 2010. 7. 19. 16:04

 

 

태국 패키지 여행시 언제까지 한약방으로부터 당할 것인가?

 

 

 

태국 패키지 여행상품이 신문,방송에서 문제가 많다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 PD수첩, 시사파일 2580,불만제로의 프로그램등등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 패키지 여행상품의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결과 국민들 다수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 여행상품의 문제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마련인가?

최근 또 다시 태국 패키지 여행상품 피해사례들이 여행정보사이트, 여행정보 카페등에서 발견된다.

 

 

-패키지 여행상품의 쇼핑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한약방이다.

 

대표적인 것이 피해액수도 매우 큰 한약방 방문이다.

피해액수가 대부분 100만원이 넘어가고 일부는 천만원대에 가깝다.

한약방 방문은 패키지 여행상품 경험자들이 다 아는 이야기기도 하지만 3박5일 일정중 마지막날 오후에 실시된다.

가이드들은 여행자들이 일단은 라텍스, 진주 목걸이,보석등을 판매하는 곳에서 돈 쓰게 하고, 한약방은 대부분 카드를 쓰도록 유도한다. 한약방의 약가격은 액수가 크기 때문이다.

 

태국이 언제부터 한약으로 유명하단 말인가?

태국내 유명한 한의사라면 태국인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야 하는데 태국인 환자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한약방....

입구에는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손님도 없는데 망을 보는 경비원도 있는 한약방도 많다.

태국에는 무슨 왕실주치의, 왕실 소속 왕립 한의학회등등 왕실을 들먹이면서 장사하는 한의사들이 왜 이렇게 많은가?

 

 

-태국 패키지 여행업을 더럽히는 여행사들과 가이드들

 

태국 가이드들의 멘트를 들어보면 완전 코미디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왕실주치의, 왕립의료원, 왕립 한의학회, 태국 동양의학연구소등등의 권위자라고 떠든다. 

 

가이드들...

영혼을 팔면서 그렇게 장사하고 싶은가? 자존심도 없는가? 당신들은 한국인 아닌가?

 

이런 한약방을 여행쇼핑장소로 넣었다는 것을 알면서 묵인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행사들...

당신들은 언제까지 이렇게 더러운 짓거리로 영업을 할 것인가?

당신들은 제대로 된 여행시스템이나 여행문화를 이끌지 못하면서도 주식상장해서 엄청나게 뻥튀기해서 돈벌고,

심지어는 오랫동안 계획해서 어렵게 태국여행온 사람들에게까지 한약방 사기로 돈벌고...

결국, 한국내 패키지 여행사들은 스스로 무덤을 찾고 있다.

 

단언컨대 주식상장으로 떼돈 번 한국의 여행사중 한두군데 빼놓고는 다 거품이다. 엄청난 거품이다.

이런 저질스런 의식수준으로 경영하는 여행사들의 수명은 짧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여행사에 주식투자하는 사람들이 불쌍할 정도이다.

 

 

모든 것을 낳게 해준다는 한의사들...대부분 중국계 태국인들이다.

스토리도 다양하다. 중국 문화혁명당시 때 중국을 탈출한 이야기를 하는 박식한(?) 가이드, 태국왕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지만

현재 이 한의사 때문에 오랫동안 살수 있다는 내용등등...대부분 왕실을 들먹인다.

태국정부는 이 한약방들이 태국왕실을 들먹이면서 장사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말썽이 나서 사회문제가 나면 그제서야 한 두곳 잡고 만다. 이게 태국의 현실이다.

 

 

-태국 패키지 여행의 한약방의 현실

 

태국패키지여행상품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곳은 한약방이다.

판매가의 적게는 50% 많게는 80%의 이익이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태국 가이드는 온갖 머리를 다 굴려 여행객들의 지갑과 카드를 노린다.

 

여행자들이 주는 팁, 옵션,쇼핑에서 나온 것으로는 한탕치기 어렵기에 한약방에 마지막 한방을 노린다.

그런데, 문제는 정신나간 한국 여행객들이다. 그들은 여행중 마지막 날이기에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무언가 쇼핑을 해야겠는데, 지금까지 간 곳들은 대부분 질이 안좋거나 사고 싶지않은 쇼핑점들이었다.

이제는 곧 공항에 가는데, 그 전에 무언가 사야한다는 조바심에 한약방에서 드디어 일을 저지른다.

 

-한약방 쇼핑의 주된 타겟층

 

가장 주된 타겟은 50-70대의 중년과 노년층이다. 이들은 대부분 노년으로, 음주로, 흡연으로 어느정도 지병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가장 큰 소망은 병에 안 걸리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그들의 심리를 잘 알기에 가이드는 바람을 잡는다.

가이드들은 첫날부터 여행객들 틈에 끼어 여행자들과 친근하게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여행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좀이라도 빈틈이 있으면 "어디 몸이 안 좋으세요?"' 안색이 안 좋으시군요" "식사가 입에 안맞으세요?"

"술을 좋아하세요?"" 부모님이 당뇨로 돌아갔군요.."" "요즘 과로 하셨나 보군요"...등등으로 손님들의 건강상태를

한약방 가기전까지 대부분 소상하게 알아내고, 이 자료를 한약방으로 보내준다.

 

그리고는 보낸자료에 맞게 손님들 순서를 배치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그들만의 신호로 지금 맥을 잡는 손님이 어떤 손님인지

가르쳐 준다. 이런식으로 한약방 한의사에게 정보를 주기에 이상할정도로 한의사는 여행자들의 병이나 건강상태를 정확히 집어낸다. 결국은 가이드와 한약방 의사들은 한 통속이고, 그들의 그물로 손님들이 잡히는 상황이 된다.

 

왕실 주치의, 왕립한의학회 회장등등 가이드들의 입에 발린 거짓말에 긴가민가했는데,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집어내자

그때부터는 자신을 살려줄 수 있는 유일한 목숨줄로 알고 사정사정해서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 뒤,

 그 한의사(?)가 먹으라는 약은 죄다 구입한다. 일부는 일천만원이상을 구입한다. 정신나간 짓이다.

 

- 태국내 패키지 상품으로 가는 한약방의 재료들은 대부분 약효가 없거나 진품이 아니다.

 

태국에서 판매하는 한약은 한국기후와는 전혀 다른 동남아산, 중국산이 많고,녹용같은 경우는 가짜가 많다는 러시아산이 많은데

대부분 질이 낮은 나라의 제품이다. 뱀쓸게는 닭쓸게라는 것이 정설이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닭쓸게와 뱀쓸게를 구별하기란 불가능하기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중병인데도 불구하고, 태국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가는 한약방들에서 처방받고 조제하는 시간은 대부분 5분내지 10분이다. 이것은 의사로써 할도리가 아니다. 이렇게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가는 태국내 한약방들은 문제가 심각하다. 

 

 

-한약을 구입하고서 반환을 원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여행상품을 산 한국여행사에 강력하게 반환을 요구해라.

 

참고로 한국 여행사와 태국내 현지랜드사는 계약서상 "갑"와"을"의 관계이다.

한국내 여행사가 환불을 요구하면 태국내 현지 랜드사는 대부분 들어줄 수 밖에 없다.

한국내 여행사가 손님을 보내지 않으면 여행업을 접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단계로 반환을 요구하면 대부분 반환이 가능하다.

 

1.패키지 여행중 한약방에서 일어난 일을 6학원칙에 의거해서 사실대로 기록하되, 사기성 멘트

 '왕실 주치의"" 태국 출라롱컨대학 한의과 대학총장"등등의 언급을 반드시 기록하라.

 

2. 1번처럼 한약방에서 일어난 일을 나름대로 머리에 정리한 다음 한국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환불을 강력하게

    그러나 흥분하지 않고 요구한다. 그리고 녹음을 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도 좋다.

   전화 받는 사람의 이름, 직책,부서명, 대화한 날짜,시간, 내용, 사후 처리대책등의 내용을 기록하면서

   환불을 해주지 않거나, 사후처리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할 것임을 밝히는 것이 좋다.

   또는 전화 받는 사람이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면 사장급 면담을 요구하는 것도 좋다. 사장급 면담을 요구할 경우, 해당 부서직원은 문제를 일으킨 것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자기선에서 해결하려 한다.

 

   만약, 전화 받는 사람이 마음대로 고발하라고 하면 녹음한 내용을 포함, 관련된 내용을 적은 서류, 영수증, 구입한 한약들을 증거로 가지고 공정거래위원회,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하도록 한다. 동시에 태국내 한약방의 연락처, 주소, 가이드, 태국내 랜드업체등에 대한 세세한 사항과  함께 피해 내용을 한국의 명동 대연각 빌딩에 있는 관광청과 이태원에 있는 태국대사관에 고발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조치를 취하면 대부분 여행사들이 환불을 해준다.

 

3.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보호원등의 조정이 원하는 수준이 아닐 경우, 비교적 재판절차가 쉬운 소액재판을 거는 것이 좋다.

  피해사실이 확실한 경우, 이길 확률은 9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