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좋은 호텔이란 어떤 호텔을 말하는 것인가?

태초 여행사 2010. 8. 21. 14:56

 

좋은 호텔이란 어떤 호텔을 말하는 것인가?

 

 

 

오랫동안 호텔에 관심을 갖고 "어느  호텔이 좋은 호텔인가?"하고 생각을 해왔다.

전 세계 여러나라 호텔을 이용해보기도 했고, 인스펙션을 해보기도 했고, 호텔 관련 전문서적도 찾아보고,

해외 유명 호텔 예약사이트 리뷰란의 글들을 읽어 보았다.

 

호텔에 대해 공부를 할수록 "이런 호텔이 좋은 호텔이다!"라고 단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사람마다 호텔관련 평가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인들과 아시아인들의 판단기준이 다르다.

유럽인들은 호텔자연환경, 문화, 체험을 중시여기는 반면, 아시아인은 화려함을 중시여긴다.

 

부자들과 일반 사람들의 판단기준이 다르다.

부자들은 리조트내 편의 시설이 충분히 갖추어져 리조트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리조트내 식비등의 비용에 민감하기에 인근에 편의 시설이 많은 위치가 편리한 곳을 선호한다.

 

젊은 사람과 연로한 사람들의 판단기준이 다르다.

젊은 사람들은 화려하면서 좀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하지만 연로한 사람들은 아늑하면서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

 

결국, 판단기준이 다른 상황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좋은 호텔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는 정말 어렵다.

그러나,오랫동안 카페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호텔 평가사이트의 리뷰란을 읽으면서 일반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좋은 호텔이란 어떤 호텔인가?

 

1.위치가 여행지 곳곳을 체험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

여행의 목적이 내가 사는 곳이 아닌 곳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알고, 체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없는, 단절된 외딴 곳은 좋은 곳이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2.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좋아야 한다.

좋은 호텔들은 호텔정문에서 부터 다르다. 경비,벨보이들의 태도가 매우 좋다. 프론트 직원들은 항상 고객들이 뭘 말하려는지 주의깊이 듣고, 도와주려 하며, 룸메이드들은 복도에서 만날 때 마다 정중히 인사를 하고, 조식부페 레스토랑의 직원들은 고객들을

최대한 정중하게 모시려 한다. 항상 고객의 말은 우리호텔을 위해 하는 말이다라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좋다.

 

3.부대시설이 좋아야 한다.

좋은 호텔들은 휘트니스클럽, 키즈클럽등의 시설이 좋으며, 요리강습, 해양스포츠등 레크리에이션활동에 대한 프로그램등등이 잘 마련되어 있다. *태초의 경험상 휘트니스클럽과 수영장이 좋으면 대부분 좋은 호텔들이었다.

 

4.위생과 청결에 뛰어나야 한다.

호텔은 위생과 청결에 문제가 있을 경우, 그 순간부터 아무리 5성급이라도 2성급 3성급호텔과 다를 바가 없다.

사실, 호텔의 생명은 위생과 청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종종 일부 4-5성급 호텔들의 경우, 욕실에 곰팡이가 슬어있고, 욕조에 때가 낀 경우도 있다. 심지어 세탁에 문제가 있는지, 침대시트에 얼룩이 묻어있기도 한다.

수영장은 청소를 안했는지, 바닥이 미끌하고, 잘 보이는 곳에는 녹물과 곰팡이가 보이기도 한다.

일부 호텔들은 바퀴벌레가 룸안에서, 엘리베이터안에서, 조식당안에서 버젓이 돌아 다닌다.

 

5.인터넷등 편의시설에서 고객을 배려해야 한다.

최근 좋은 호텔들의 특성은 고객들에게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최근 방콕의 4성급호텔들 몇몇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일반호텔들과 다른 무엇인가가 있는 호텔로 비춰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호텔들은 1일 200밧부터 시작해 800밧도 받는다.

인터넷비용을 지나치게 높게 부르는 호텔들의 경우, 호텔에 대한 이미지가 급격히 낮아진다.

 

6.고객들이 잘가지 않는 장소가 깨끗한 곳이 정말 좋은 호텔이다.

일반 숙박객이 잘 가지 않는 창고, 호텔 뒷벽,지하주차장,직원들만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룸메이들의 작업공간,쓰레기장, 주방및 주방으로 가는 통로등등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더럽다.건물외관은 5성급이지만, 잘 보이지 않는 곳은 게스트하우스만도 못한 호텔들이 정말 많다. 호텔에 대한 이미지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관리자들의 부주의가 심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위에 말한 6가지외에도 할말은 많다.

그러나, 위에 말한 6가지만 잘 지켜도 여행객들은 그 호텔을 사랑하지 않을까 싶다.

카페에서는 가급적이면 위의 기준에 부합되는 호텔을 추천하고 싶다.

모든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호텔들이 하루빨리 나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