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현상과 이해

역사를 거스려 올라가는 슬픈 대한민국호(號)

태초 여행사 2011. 12. 24. 00:35

 

 

 

 

             역사를 거스려 올라가는  슬픈 대한민국호(號)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 나온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 권력은 꼼수로부터 나온다"가 정답이 되버렸다.

 

행정부의 수반인 국가의 통치자는 선거부터 시작해 임기내내 꼼수같은 행위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내놓는  정책들은 하나같이 국민이 원하는 방향과 거리가 멀었다.

친인척비리부터 시작해 온갖 잡음에서 자유롭지 못한데도 "나만큼 깨끗한 사람이 어딨냐?"고 반문함으로 국민들로부터 공감은 커녕 분노를 사고 있는것이다.

 

사법부는 이명박 정권기간내내 국민들과 괴리속에서 지냈다. 특히 검찰조직은 과연 유사이래 이토록 욕을 얻어먹은 적이 있었는가 할 정도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기보다는 좌절을 넘어서 분노를 사고있고, 이제는 사법부의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하는 대법원도 세계 유명 언론이, 법학자들이  이해못할 판결을 하면서 사법부역시 국민들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입법부는 한나라당의원들이 다수를 이루기에 청와대나 한나라당에서 정한 기조대로 철저하게 움직여왔다.

국민들을 설득하기보다는 야당을 설득하기보다는 정권과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들의 이익에 부합되는

법들이 상정되어, 철저하게 국민들 다수를 이루는 서민들과는 거리가 먼 법들이 양산되었다.

 

언론은 이명박 정권 시작부터 철저하게 정권과 궤를 같이해왔다. 신문,방송할 것 없이 모두다 이명박정권에 대해 용비어 천가를 불렀고,

결국은 보수언론들은 종편채널이라는 선물을 정권말기에 받았다. 유사이래 이토록 보수언론들이 정부의 시책에 대해 똑같은 목소리를 낸 적이 있었는지 의문이다.

 

왜, 나꼼수에 국민은 열광하는가?

언론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일어난 현상이 아닌가?

언론이 제대로 하지 못한 일을 이제 나꼼수가 하려는데, 그마저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누구 말대로  "씨x, 좃xx 세상"이 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국민다수의 눈과 귀는 가려진체 철저하게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고 정부와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언론으로부터 쇄뇌되어 이제는 진실이 무엇인지, 거짓이 무엇인지도 분별할 기력조차 없게되버렸다.

 

종교는 이제 한국사회에서 존재하고 있는지도 의심이 갈 정도이다. 과거에는 천주교, 기독교, 불교등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정권에 대해 매를 들기도 했다. 과연 그토록 국민들의 마음을 달랴주던 매가 어디로 갔는지도 의문이다.  특히, 이명박 정권들어 기독교가 왜 그토록 대중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는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의 기독교도 유럽이나 미국처럼 급격히 그 세력이 기울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작금에 한국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5공시기와 다를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 더욱더 실망인 것은

한국의 지성이라고 불리우는 대학생들이, 대학교수들이 과거와는 달리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민들 중 상당수는 정권이 내세운 뉴타운, 신도시, 재건축아파트등에 몰빵함으로 국가가 바로서는 것을 원하기 보다는 정부의 부동산부양 정책의 기조가

흔들릴 것을 더 염려한다. 대학생들은 나라의 장래보다는 취업에 몰빵함으로 내코가 석자라는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 다수는 불안한 미래와 점점더 힘들어지는 살림살이에 정치에 관심두기가 어렵다.

 

이 명박정권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대단한 정권이라는 것이다. 아니 정말 무서운 정권이다.  

이토록 국민들 다수를 효과적으로 무력화시킨 정권이 과연 이전에 있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볼 일이다.

 

서민들 다수는 작은 죄를 지어도 처벌에서 피할 수 없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권력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국민정서상 큰 죄를 짓더라도 이상하게 처벌받는 일이 별로 없다. 큰 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시간을 질질 끌다고 어물쩡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다.

 

국민들 다수를 이루는 서민들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이해가 안간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마음을 참고 참아 문드러져 가고 있다.

 

민초들을 짓밟는다고 짓밟혀질까?

풀은 밟아도 밟아도 일어서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