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 태국에 우버택시(Uber Taxi)가 과연 들어올 수 있을까?
우버택시(Uber Taxi)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택시 서비스이다. 미국,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우버합법성에 대해 뜨거운 논쟁거리로 등장했다. 우버(Uber)란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다. 승객을 일반 택시와 연결해주는 ‘우버 택시’,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운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버 엑스’ 라고 말한다.
우버택시는 2010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첫 시작했으며 택시를 잡기 어려운 도심에서 편리하게 고급 차량을 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출시 4년 만에 37개국 140여개 도시로 진출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우버회사는 앱을 통해 카풀 내지 차량공유형태로 차량과 승객을 연결해 주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다. 우버 앱을 통해 차량을 예약하면 예약된 차량의 위치가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처음에는 고급 대형 세단을 제공했으나 2012년부터는 우버X를 출시하여 저렴한 모델의 차량을 포함하면서 우버차량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우버택시의 요금은 날씨와 시간, 요일,축제,국제행사 등 수요와 공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책정된다. 이용자들이 많은 출퇴근,밤 시간대는 가격이 오르고 이용객이 비교적 적은 평일 낮에는 가격이 내려간다.
우버의 합법성 논란에 대해 나라마다 다른 판단이 내려지고 있다. 비교적 국민의 편의를 보장하려는 미국의 경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미국 워싱턴에서는 우버 합법화 법안이 통과되었다, 그러나 프랑스와 독일은 ‘우버’ 영업금지 판결을 내렸다. 전세계 택시업계의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우버(Uber)’가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싱가포르, 한국 등 아시아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4일 싱가포르 현지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우버, 그랩 택시 등 늘어나고 있는 모바일 택시 예약 서비스에 대한 첫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예약 서비스에 이용되는 운전자와 택시가 국가에 허가를 받은 것이어야 하고 택시 앱을 이용한 승차 요금이 일반 택시 회사 요금을 초과할 수 없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규제는 내년 2분기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우버 측은 “자사 서비스는 싱가포르에 허가를 받은 리무진과 렌탈 자동차로 예약을 중개해주고 있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택시 중계 서비스에 대해 당국이 첫 제재를 가하는 만큼 우버 등 택시 예약 앱에 대한 어느 정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우버 서비스는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지역 택시단체들은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갖고 우버가 택시 영역을 침해하는 것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한국우버측은 차를 연결시켜줄 뿐 택시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회사는 아니라면서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하고있다. 이에 대해 택시 업계 측은 우버가 교묘히 법망을 피해 사실상 콜택시 영업을 하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현행법상 고객과 택시를 연결하는 중개업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규제를 가하는 법이 없어 우버를 처벌할 근거가 약하다.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은 “우버는 자기들이 단지 우버를 이용한 중개업자 일뿐이라고 강조하지만 요금체계를 만드는 것은 물론, 다양한 택시 서비스 상품을 만드는 등 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우버택시가 문제가 되자 법적으로 금지하는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돈을 받고 렌터카·자가용을 승객과 연결시켜줄 경우 처벌하고 이를 신고·고발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이 법안에 포함됐다. 인터넷 전문가들및 운송업 관계자들은 “우버 택시 합법성 논란은 세계 어디서나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국가들의 상황, 특성에 따라 다른 정책,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태국에서 우버택시(Uber Taxi)가 과연 들어올 수 있을까?
태국의 정치상황을 보면 당장은 결코 쉽지 않다이다. 이유는 무엇인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군사정부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있다.
만약 우버택시 관계자가 군사정부의 수반과 모종의 밀약을 한다면 모를까 그전에는 쉽지 않다. 태국 전역에는 택시로 생활을 꾸려나가는 인구가 적지 않고, 이들 대부분은 현 정권의 기반에 반대편인 탁신에 기울어진 이산지방, 북부출신 사람들이다. 이들의 결속력은 무시못할 수준이다. 만약, 우버택시를 허용한다면 택시 운전사들은 "이 것은 탁신을 지지한 택시운전사들에게 보복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현 군사정부가 이러한 상황을 모를리 없는데, 택시운전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허락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2. 태국미터택시 요금이 매우 낮아 우버택시의 장점이 별로 없다.
태국 미터택시요금은 아시아에서도 최저가에 해당하다. 매우 낮다. 우버택시를 운영한다고 해도 방콕 미터택시와 경쟁해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방콕 미터택시 요금은 서울 미터택시 요금의 50% 전후에 불과하다. 새벽에도 어렵지 않게 미터택시를 잡을수 있을만큼 미터택시가 남아도는 도시가 방콕이다. 우버택시의 장점이 있다면 단지, 기존 택시보다 더 나은 차량상태를 가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탑승거부가 없다는 것 정도이다. 우버택시가 방콕에서 생겨난다면 어느 정도의 요금을 받을지 의문이다. 사실 방콕 주요호텔들은 벤츠,BMW등을 이용해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며 여행사들은 토요타캠리를 기본으로 차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국 살아남으려면 호텔,여행사와 미터택시 요금 중간정도로 해야만 그나마 운영이 될 수 있을텐데, 쉽지 않다. 또한 운전사 신분에 대해 우버가 보장한다고 하나 누구인지 모르고, 우버택시의 문제점도 적잖게 노출된 상황에서 과연 우버택시가 태국에서 발을 디딜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또한 태국에서 우버택시로 벤츠, BMW가 나올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이다. 이유는 BMW, 벤츠의 가격이 한국 시판가격의 딱 두배이다. 태국인 소득으로 벤츠, BMW를 몰 정도이면 한국의 준재벌에 해당한다. 토요타 캠리도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다, 토요타 캠리정도 소유할 정도이면 한국 중상층이상에 해당한다. 이들이 낮은 임금의 택시로 돈벌려고 할 것인지 역시 의문이다. 또한 외국인 상대의 범죄가 적지않은 태국에서 우버택시의 문제점으로 등장한 가격 사기, 의문스러운 운전자 판별, 가학적 비즈니스 기법 등이 안일어나라는 보장이 없다. 우버택시의 고질적인 문제가 태국에 와서는 더크게 증폭될 가능성도 베제하기 힘들다.
3. 태국인들의 물불을 가리지 않는 기질은 우버택시의 정착을 어렵게 만든다.
태국 택시 운전사들 대부분은 이산지방을 배경으로 하며, 이들은 대부분 그날벌어 그날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택시란 내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좋은 직업'이라는 의식이 강하다. 일년내내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 바람쓰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 택시란 이들에게는 환상적인 직업이다. 한국이 과거 1970년대 미터택시 운전사들이 최고의 신랑감으로 쳐주던 분위기까지는 아니지만, 이들은 방콕택시 운전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은근히 강하다. 여기서 밀려나면 다시 척박한 땅, 가난만이 기다리는 이산지방으로 돌아가야 한다. 따라서, 이들 택시 운전사들의 밥벌이를 건드렸다가는 이성을 잃은 미터택시 운전사들로부터 어떤 보복이 올 지 모른다. 이들 상당수는 직업을 지키기위해 죽음을 무릎쓰고 무슨짓인들 못하랴식으로 우버택시에게 돌진할 가능성이 높다.이들이 합심하면 당해낼 재간은 없다.
4.태국 인터넷 환경이 우버택시를 활성화 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태국은 한국의 인터넷 환경에 비하면 아직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인터넷 속도가 한국의 10년 전 수준이다. 열악한 인터넷 환경은 우버택시사업에 불리한 환경이다.
그렇다면 현상황에서 우버택시의 대안은 없는가?
태국에서는 최근 우버 택시 대신 그랩택시(Grab Taxi)가 인터넷망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태초에게도 그랩택시관련 이메일이 왔다. 태국 관광청에서는 태국관광 진흥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지지해주는 분위기이다. 그랩택시 역시 우버택시와 크게 다를 바 없다.앱을 통한 자가용택시와 고객과의 연결로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다. 우버택시의 또 다른 이름이다. 현재 방콕 택시 운전사들은 우버택시의 또 다른 형태인 그랩택시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 만약 그랩택시가 방콕 택시 운전사들의 가시권안에 들어오면 격렬한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태초클럽 여행사는 미터택시이든, 우버택시이든, 아니면 그랩택시 이든, 여행자가 편하면 무조건 찬성이다. 태국 어느 지역에서든지 합리적인 요금으로 좋은 서비스를 해주는 택시회사, 여행사 또는 우버택시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만의 하나 태국이 그동안 여행자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미터택시 문제를 해결한다면 태국의 관광업은 다시한번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태초클럽 여행사는 현재 2015년에는 무엇인가 또 여행자들을 즐겁게 해주기위해 준비중이다. 매년 태초클럽 여행사는 기존 한국여행사들이 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해왔다. 2014년에는 푸켓중앙 파통지역에 널직한 공간을 확보하고 여행사& 라운지를 운영해왔다. 어떻게 하면 푸켓 여행자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을까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또한 푸켓파통비치- 라구나단지를 잇는 무료셔틀버스를 7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운영하기도 했다. 여행객들이 몰리는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는 1일 3회 왕복 운행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푸켓 지역에서 더 나은 차량으로, 더 좋은 요금으로 푸켓여행자들을 모시기 위해 준비중이다. 태초의 계획은 " 더좋은 요금, 더좋은 차량"이라는 슬로건으로 멋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과연 2015년에 순조롭게 진행될지 의문이지만 우버 택시 또는 그랩택시와의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서비스를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태초의 희망은 단지 태국 여행자들이 태국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태초클럽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변방에 있는 태초클럽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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