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국호텔, 여행사들이 말하는 "호텔3박"의 의미는 무엇인가?

태초 여행사 2015. 10. 13. 12:19

 

 

 

 

 

태국호텔, 여행사들이 말하는 "호텔3박"의 의미는 무엇인가?





태국호텔은 3박 프로모션을 많이 합니다. 3박하면 "룸 업그레이드" " 레이트체크아웃" "디너부페 제공"" 애프터눈티 제공""클럽라운지 무료이용" 등등의 프로모션을 내놓습니다. 또는 3박 패키지, 2+1프로모션을 만들어 1박할때에 비해 요금이 많이 내려갑니다.



이들 호텔이 왜, "3박"을 부르짖을까요? 



이유는 한국여행객들의 여행패턴이 3박이 많은데, 3박을 본인들의 호텔에서 다 숙박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호텔 3박의 의미는 "고객들이 여행전일정을 자신들의 호텔에서 숙박하는 것에 대한 보답내지 선물"입니다. 3박이 대단한 수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주는 혜택은 결코 아닙니다.


태초클럽역시 자체적으로 "호텔3박 프로모션"을 합니다. 과일철이 되면 룸당 망고스틴3킬로그램, 노란망고2킬로그램, 공항픽업무료,파통라운지 이용무료, 무료셔틀제공, 마사지2시간 무료, 핼쓰랜드쿠폰제공등등의 혜택을 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멋진 서비스를 드릴 수 없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태초클럽 여행사에서 말하는 호텔3박의 의미는 "호텔비가 적지 않은데 여행3박 전체를 태초클럽을 통해 예약해주신것에 대한 보답내지 선물"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호텔3박의 의미는 태초클럽에 대한 고객의 전적인 신뢰의 표시"로 태초클럽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수익이 많기 때문에 드리는 혜택으로 보면 착각입니다.


  


   *호텔 3박 수익은 많아야 600밧이다. 2+1프로모션 하면 400밧에 불과하다. 우리돈 1만 4천원내지 1만 9천원에 불과하다.

         일부 호텔은 3박 수익이 300밧내지 200밧이다. 여기에 신용카드 수수료 2.7%를 제해야 한다.

            예를들어  방콕시암캠핀스키의 경우 1박당 6천밧내외이다. 1박 수익은 많아야 200밧이다. 3박이면 600밧이다.

               신용카드 수수료 2.7% 는 1박당 160밧이 넘어간다. 결국 1박 수익은 40밧이다. 답이 보이는가?"



여행객들 상당수는 한국 인터넷 여행사들의 수익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분들도, 푸켓 밀레니엄 파통호텔의 2+1프로모션의 수익이 400밧이라는 것을 잘 모릅니다. 한 때 이 수익은 200밧으로 내려갔습니다. 2+1프로모션은 2박하면 1박이 무료라는 것으로 호텔측에서 여행사에는 수익을 2박에 해당하는 것만 줍니다. 태국내 호텔 2+1프로모션은 동일합니다. 3박이지만 1박은 무료숙박이므로 1박은 수익이 없습니다. 호텔 3박 수익이 2박 수익 400밧입니다. 3박 요금은 대략 8천밧 이상입니다. 8천밧이라 해도 신용카드수수료 2.7%는 약 216밧입니다. 400밧에서 216밧을 제하면 결국 184밧입니다. 여기에 한국,태국 양쪽의 세금등등을 제하면 수익은 150밧도 안됩니다. 만약 경쟁이 치열해 수익이 200밧이면 마이너스로 그야말로 여행사들의 벼랑끝 싸움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한 때 수많은 자유여행사가 있었지만 지금 방콕은 4-5개 여행사로 정리되고,푸켓 역시 2-3개 여행사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다들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어 문닫고 있습니다.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종종 보이는 호텔비 "0" 또는 "최저가"의 비밀을 아시는지요?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익스피디아, 아고다,호텔패스등등의 해외호텔예약사이트들이 한국여행사들의 요금이 비교도 안될정도로 저렴하게 판매하니까 호텔측에 강력하게 경고내지 항의한 결과물입니다. 호텔측에서는 "호텔비 공시하지 마라"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지 않으면 판매하지 말라" 등등으로 여행사에 경고가 옵니다. 이 경고를 따르지 않으면 예약자체가 안됩니다. 다음시즌에는 요금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공항픽업등을 포함해서 판매하면 호텔요금이 급격하게 올라 어느 누구도 예약하지 않습니다. 결국 택한 방법은 요금 공시하지 않고 "0원" "1원" " 최저가" "세계 최저가"로 표현합니다. 이렇게 표시한 호텔들은 한국여행사가 세계 최저가입니다. 비교불가일정도로 낮은 요금입니다. 이들 요금은 사실 인터넷요금 즉 소매요금이 아닙니다. 한국여행사들 대부분은 작은 여행사들에 판매하도록 호텔에서 준 그룹요금 또는 도매요금, 즉 홀세일 요금을 호텔에서 받아 바로 여행객들에게 풀어버리고 있습니다. 한국 여행객들은 한국여행사들의 헌신적인노력(?)으로 태국 호텔만큼은 소매요금이 아닌 도매요금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업체들이 한국시장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들 세계적인 업체들은 아코르등 세계적인 호텔 그룹본사로 직접 항의하기도 합니다. 이들 업체들은 세계적인 호텔예약사이트들로 호텔그룹차원에서, 호텔측에서 전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 여행사들은 한국고객들만 상대하지만 이들 여행사들은 세계 각국에서 고객들을 보내기 때문에 한국 여행사가 아무리 날뛰어도 결국 세발의 피입니다. 결국 한국여행사들은 이리저리 온갖 묘수를 다 짜내며 고객들에게 좋은 요금을 선보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고객들은 호텔 3박 팔면 많은 수익이 있는줄 알고 더 황당한 것을 요구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예입니다.


- 호텔 3박하면 공항픽업 무료해주실 수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공항픽업 비용이 수익 두배가 넘어가는데 어떻게 가능할까요?


- 호텔3박, 방 3개 예약하면 공항왕복 픽업 무료가능한가요?

   불가능합니다. 이 호텔로 얻어지는 수익은 900밧에 불과합니다. 공항왕복픽업은 1800밧입니다.


-호텔3박할 경우, 저희 결혼 기념일 축하의미로 케잌제공되나요?

  수익은 300밧입니다. 신용카드 수수료 2.7%생각해보세요. 케잌은 보통 500밧 전후입니다. 불가능하죠.


- 호텔 3박, 방 2개 예약하면 태초클럽에서는 무슨 이벤트를 해줄 수 있나요?

   이 호텔 수익은 1박에 50밧입니다. 이 예약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300밧이고, 신용카드 수수료 제하면 사실 마이너스입니다.

   불가능합니다.


- 호텔 3박할 경우, 이 호텔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6시까지 가능한가요?

   이호텔은 3박시 레이트 체크아웃 프로모션을 하지 않습니다. 오후 6시까지 레이트체크아웃을 원하면

   1박 숙박비의 50%입니다. 저희는 이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어떤 수익도 붙이지 않습니다. 레이트 체크아웃 비용이

   수익의 3배가 넘어갑니다. 불가능합니다.



한국여행사들의 호텔 수익은 상상외로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3박시 제공하는 프로모션은 사실상 수익이 많아서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단지 " 여행비에서 가장 많은 액수를 차지하는 호텔을 저희 여행사를 통해 예약해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내지 보답의 의미"로 호텔 3박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것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