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동물을 이용한 투어상품은 위험이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태초 여행사 2016. 1. 19. 13:42

 

 

 

 

 


                        동물을 이용한 투어상품은 위험이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태국에는 다양한 여행상품이 있다. 이들 여행상품은 안전한 것도 있지만 안전하지 않은 것도 많다. 여행자들중 다수는 안전을 우선시해 위험이 있는 상품은 이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행객들 일부는 안전을 중시하지 않는다. 단지, 재미만 있으면 이용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들의 심리는 비슷하다. " 다들 이용하는 상품인데 설마 나에게, 내 아이에게 별 일이 있겠어? "하는 것이다.여행사들도 투어판매시 여행상품의 위험성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다들 이용하는 상품이고, 투어사는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기때문에 사고나면 병원치료가 무상으로 가능하고, 사망시에는 보상금도 나오므로 굳이 위험을 말하려 하지 않는다.


태국인들의 안전 불감증은 한국과 비슷하다. 다만, 관광이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최근 태국은 안전을 우선시해 시설 감독을 강화시키는 등 점점 개선되고 있다. 일반 투어사 뿐만 아니라 태초클럽 같은 외국 여행사들에게 여행사 보험을 의무시하는 등은 과거에 볼 수 없는 예이다. 이러한 예는 태국이 안전에 눈을 떴다는 것으로 좋은 예에 해당한다. 그러나, 투어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적지 않은 사고가 해마다 일어난다. 언론에 알려진 사건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투어사들 상당수는 쉬쉬하고 덮는다. 지역 여행시장에 피해가 갈 정도로  큰 사건이면 지역공동의 이익을 위해 축소시키거나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신문,TV에 나온 뉴스는 어떻게 보면 재수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태국투어중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은 동물을 이용한 투어이다. 동물과 함께하는 투어는 매력적이나 야생동물들의 야생성으로 인해 생각지 않은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조련사의 도움을 기대하지마라.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코끼리 타기도 예외는 아니다. 몇년 전 팡아지역 코끼리 타기에서 일어난 사건은 공포스럽다. 코끼리들간의 싸움으로 인해 코끼리에 탔던 여행자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조련사도 화난 코끼리는 통제 불가능이다.


푸켓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호랑이 킹덤도 예외는 아니다.  호랑이와 같이 사진 찍다가 갑자기 호랑이가 여행객을 공격해 큰 상처를 입은 사건이 큰 화제가 되었다. 관련 자료를 구글에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PHUKET TIGER KINGDOM VICTIM 또는 PHUKET TIGER KINGDOM ACCIDENT로 검색하면 엄청난 자료가 나온다. 호랑이 관련 자료를 찾다보면 호랑이들이 수년 동고동락한 조련사도 공격하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 조련사 조차도 안전을 확보할 수 없는 동물을 일반 여행자들이 체험한다는 발상은 무모하다. 나의 몸을, 나의 자녀를 실험대상으로 하고 싶지 않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지난 1월 11일에는 푸켓 동물원 뱀쇼를 관람하던 중국인 여성이 뱀의 돌발습격에 물리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영국의 동영상  뉴스 사이트에서는 이 황당한 사고현장 동영상을 공개했다. 뱀쇼에서 뱀에게 키스를 시도하던중 1.5미터 길이의 뱀에게 공격을 당한 사건이다. 조련사도 어쩔줄 몰라하는 장면이 나온다. 중국여성은 바로 병원에 옮겨져 상처부위를 8바늘이나 꿰멨다.


특히 고려할 것은 태국내 동물원 또는 동물관련 시설들이다. 최근 태국내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세계 동물보호기구들과 연대해 태국내 동물관련 시설, 특히 투어사나 상업자본들이 동물이용 돈버는 시설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이들은 태국내 대부분의 동물보호시설에 비난을 한다. 이들 동물시설은 동물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열악한 환경, 악취가 심할 정도의 위생, 동물을 보호하는 충분한 인력부재, 동물보호에 전혀 관심 없고 돈만 쫓는 상업자본들의 욕심을 지적한다.


열악한 시설은 동물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이다. 좁고, 더렵고, 시끄럽고, 원치 않는 사람들과 만나야 하는 환경은 그들에게 매우 불편하고 불안한 환경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련사에의해 길들어진 동물일지라도 언제 야생성이 살아날지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동물을 이용한 투어상품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보면 이들 동물관련 상품은 도박이다. 당신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불안한 도박을 하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