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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요리- 파카파오무쌉(Phat Krapow Moo Sab-Fried Ground Pork with Holy Basil),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

태초 여행사 2016. 2. 20. 14:26

 

 

1- 파카파오무쌉

 

 

 

 


태국요리- 파카파오무쌉(Phat Krapow Moo Sab-Fried Ground Pork with Holy Basil),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





태국을 여행하다보면 "우리 입맛에 맞는 요리가 어디 없을까?"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태국요리는 의외로 많다. 태국의 식문화는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매운맛, 짠맛, 단맛, 신맛이 오묘하게 섞여있어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다.



태국요리중 한국인 입맛에 딱맞는 요리는 무엇일까?


이에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상당수는 뿌팟퐁커리를 말한다. 물론, 맛있는 카레게요리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해산물요리다보니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게가 비싸다보니 뿌팟뽕커리는 보통 500밧이 넘어간다. 게 크기나 무게에 따라 1천밧이 넘어가기도 한다. 따라서 대중적인 요리로 보기는 어렵다.


태국거주 한국인들, 태국여행을 자주하는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요리중 하나는 파카파오무쌉(Phat Krapow Moo Sab-Fried Ground Pork with Holy Basil)이다. 파카파오무쌉이라는 태국어는 Phat( 볶은 - fried), Krapow( 베질- Holy Basil), moo(돼지- pork), sub 또는 sab( 갈은, 저민- chopped, ground)의 의미를 내포한다. 결국, 파카파오무쌉은 "베질을 넣어서 만든 저민 돼지고기 볶음 요리"를 의미한다. 



파'카파오'무쌉의 카파오의 영어표기는 Krapow이다. 태국인들은 'l''r' 발음을 내지 못한다. 결국  Kapow 만 발음낸다. 그래서 '카파오'로 들리는 것이다. 영어단어로는 holy basil이다. 기름에 볶으면 고소한 맛을 낸다.




 

 


2- 태국 베질(basil), 영어로 holy basil 이라고 표현한다.




파카오파오무쌉에는 고추가 많이 들어간다. 일부 음식점의 파카파오무쌉은 맵다. 매운 것을 꺼린다면 주문전에 웃으면서 "마이 펫(mai pet) " 하면 된다. 맵지않게 해달라는 의미이다. 파카파오무쌉을 그럴싸하게 먹고 싶다면 주문할 때 . "파카오파오무쌉 카이다오" 하면 된다. 카이다오(Khai dao)는 계란후라이를 말한다. 호텔,고급레스토랑에서는 보통 파카파오무쌉을 주문하면 계란후라이가 셋팅되어 나오지만 거리의 40-50밧 파카파오무쌉에는 계란후라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원할 경우 "카이다오!"를 웃으면서 외친면된다. 보통 10밧을 추가청구한다.



파카파오무쌉은 무슨 맛일까?


약간 맵고, 고소하고, 약간짠듯하면서 달작지근한 맛을 낸다. 한국인들은 다들 좋아한다. 대부분 먹어보고 "무슨요리냐? " "요리이름이 무엇이에요?  ' 하고 묻는다. 이름을 알고 나중에 주문하려 하는 것이다.  



파카파오무쌉은 요리재료에 따라 이름이 바뀐다.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넣기도 한다. 그러면 이름은 파카파오 까이삽(Phat Krapow Khai Sab- Fried Ground chicken with Holy Basil)이 된다. 돼지고기를 싫어하면 닭고기를 넣어도 좋다.




파카파오무쌉을 맛있게 먹는 방법


파카파오무쌉은 레스토랑마다 다르지만 보통 약간 맵다. 그리고 짜면서 약간 달작지근하다. 매운맛과 짠맛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카이다오(계란후라이)이다. 주문할 때 "파카파오무쌉 카이다오" 하면 계란 후라이가 들어간 파카파오무쌉 카이다오가 나온다. 굿이다.




 

 


3- 파카파오무쌉 카이다오(파카파오무쌉에 계란후라이를 넣은 것)




파카파오무쌉을 요리하는 레스토랑들


파카파오무쌉은 한국의 볶음밥만큼 대중적인 요리이다. 어디를 가든 주문하면 요리가 대부분 가능하다. 5성급 호텔에서도 가능하다. 5성급 호텔들의 파카파오무쌉은 비주얼에서 상당히 예술적이다. 호텔에서 숙박할시 룸서비스로 주문할만한 가치가 있다. 5성급의 경우 호텔에 따라 값이 다르지만 보통은 300밧내외(약1만원)이다. 3~4성급으로 가면 200밧내외(7천원)이다.



기억에 남는 파카파오무쌉 레스토랑


태국 4~5성급 호텔들 레스토랑은 다들 기본 셋팅, 맛,질에서 훌륭하다. 어디를 가도 후회하지 않는다. 보통 200-300밧정도의 가격이다. 태초가 가장 맛있게 먹은 파카파오 무쌉은 푸켓 푸켓타운 로열푸켓시티호텔 1층 154카페이다. 이 곳의 파카파오무쌉과 팟타이는 예술이다. 셋팅,맛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요리 값은 대략 150-180밧정도.


방콕에서는 태초가 사는 어반나 랑수언 1층의 Six to Twelve 레스토랑의 파카파오무쌉을 추천한다. 이 곳이 다른 5성급 호텔보다 더 맛있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가격대비 훌륭하다. 이유는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4성급 호텔임에도 요리값이 120밧(약 4200원)정도이다. 물론 계란이 같이 나온다. 맛 좋다. 호텔뮤즈랑수언,매리엇 메이페어 이그제큐티브 서비스아파트 같은 인근 호텔에서  숙박한다면 테이크아웃도 좋다. 테이크 아웃일 경우 요리값은 단지 91밧(약 3천원)이다. 한끼 식사로 훌륭하다.  




파카파오무쌉(Phat Krapow Moo Sab-Fried Ground Pork with Holy Basil) 재료


  • 150 그램의 갈거나 저민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 
  • 4~5 개의 매운 고추와 5~6개의 마늘  
  • ¼ 티스푼의 미세하게 갈은 생강  
  • 2 스푼의 양파 갈은 것(원하면)
  • 2 스푼의  갈은 고추 
  • ½ 컵 신선한 베질잎
  • 1 티스푼의 피쉬소스
  • 1 티스푼의 단맛나는 검은간장
  • 2 스푼의 굴소스
  • 1 티스푼 설탕
  • 2티스푼 기름(옥수수,콩기름등등)
  • ¼ 컵 물

  • 장식용

  • ¼ 컵 베질잎, 바삭하게 튀겨서 올려 놓으면 먹음직스럼
  •  계란후라이. 계란을 파카파오무쌉에 얹혀 놓으면 보기 좋음




  • 한국인 입맛에 맞는 요리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요리들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아래중에 몇개 주문해도 실패할 확률은 매우 낮다. 팟타이(볶음쌀국수), 쌀국수(꿔이띠여우), 바미국수( 계란밀가루반죽으로 만든 국수), 파카파오무쌉(저민 돼지고기를 베질 넣어 볶은요리),수끼(태국식 샤부샤부), 카우팟(볶음밥), 쌉파롯 카우팟 탈레(파인애플 해산물볶음밥), 무사테(카레 돼지꼬치구이), 바나나팬케잌(로띠) ,얌운센(당면,야채,해산물등을 무친 샐러드), 까이 펫 매무앙( 닭고기를 넣은 매운 캐슈넛 볶음), 무양(돼지구이), 까이양(닭구이),뿌팟퐁커리(카레게요리) ,쁠라텃삐야오완(생선탕수육), 어쑤언(굴과 숙주나물을 계란으로 부친요리), 톳만꿍(새우완자튀김)등등...

     


     

     


     4- 파카파오 까이삽 까이다오( 돼지고기대신 닭고기를 넣은 것)




     


    5- 거리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파카파오무쌉(보통 30~50밧선이다. 우리돈 1400원에서 1800원). 배낭 여행객들, 여행비를 아껴야하는 경우 추천하는 요리이다.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에서는 보통 50~60밧으로 계란이 같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