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여행칼럼

태국여행- 여행사는 옥시,폭스바겐,미쓰비시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태초 여행사 2016. 5. 14. 18:26

 

 

 

 

 

 

 

 

 태국여행- 여행사는 옥시,폭스바겐,미쓰비시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요즘 온통 뉴스는 옥시관련 뉴스이다. 촛점은 가습기 살균제의 독성으로 무고한 유아,어린이들이 희생된 것은 물론 알게 모르게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사후대처에서 기업가의 양심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의 문제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강행을 했고, 연이은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모르쇠내지 실험결과 은폐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옥시 이전에는 폭스바겐의 연비조작으로 인해 미국발 소란이 일어났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인 폭스바겐의 경우는 기존 경유(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이어 최근 차량의 연비 조작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는 일본 자동차 업계 4위인 미쓰비시 자동차가 연비 조작으로 회사를 2위업체인 닛산으로 넘겨야 하는 수모까지 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얼마전 어버이 연합 사건관련 표창원 교수가 한 말이 떠오른다.  "모든 사람을 순간적으로 속일 수 있고, 많은 사람을 잠시 속일 수도 있고, 소수를 오랜 동안 속일 수 있으며, 한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도 있지만 모두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고 표창원 교수는 말했다. 표창원 교수의 말은 사실 이미 널리 알려진 경구이다. 맞다. 모든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 없다. 최근 문제가 되는 기업들, 단체들, 속이려고 작정한 순간 파멸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예들이다.

 


여행사들은 최근 일련 사태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다라는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업들을 보면 정직한 마음이나 태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정직,약속,신뢰" 와 같은 중요한 가치를 소흘히 하고 돈벌이에만 급급했다.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책임지는 자세를 찾아볼 수 없었다. 심지어 은폐조작까지 시도하기도 했다. 사고 발생후 사후 대처까지 이르는 과정을 복기하면 기업가로서의 정신은 결코 찾아볼 수 없다. 사업이 일순간 힘들더라도  "정직,약속,신뢰" 와 같은 중요한 가치를 사업의 모토로 하고 최선을 다해 극복한다면, 언젠가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기업들의 역사임에도 이들은 이러한 역사를 외면하고 쉬운 길을 택했다. 결국, 그들은 도저히 기업으로서 회생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렀다.  


"기업가들은 역사를 알고, 철학을 가져야 한다"는 어느 기업가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세계 기업들중 100년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들은 많지 않다. 한국의 경우는 극소수이다. 과거 유명했지만 사라진 기업들 대부분은 한국이 고도성장기에 돈벌었던 기업들로 고도성장이 멈추자 결국은 수명을 다했다. 이들 기업가들에게 "역사에 대한 고찰, 양심, 기업가 정신, 철학" 등의 가치를 찾기는 어렵다. 그렇다보니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었다. 그렇다면 사라져야지 다른 무슨 방법이 있겠는가?  과거 사라진 수많은 기업들로부터 배우지 못한다면 험난한 과정을 수없이 넘어야 하는 기업가의 길을 걷는 것은 무리이다. 


여행업계도 비슷하다. 수많은 여행사들이 사라졌다. 온누리 여행사를 비롯 사라진 여행사들이 어디 한둘인가? 사라진 여행사들에게서 뚜렷한 기업관을 가진 여행사를 찾아보기 힘들다. 앞으로도 사라질 여행사들이 수 없이 나올 것이다. 여행업계에는 여전히 한탕을 노리며, 어려운 길보다는 쉬운 길을 택하고,"정직, 약속,신뢰"와 같은 고귀한 가치들을 헌신짝처럼 생각하고 있는 여행사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사는 최근 일련사태로부터 "정직,약속,신뢰" 와 같은 가치를 소흘히 할 경우, 미래는 없다는 것을 교훈삼아야 한다. "역사에게서 배우지 못한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는 말은 기업가들에게 "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한 기업에게는 미래가 없다"로 받아들여할 것이다. 그런면에서 옥시, 폭스바겐,미쯔비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요한 역사이자 경험이다.